2022년 하이파이브 챌린지 사례 소개
넥슨재단과 ATC(초등컴퓨팅교사협회)는 2020년부터 3년째 함께 '하이파이브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하이파이브 챌린지'는 이야기와 브릭을 통해 창의적으로 협력하며 표현력과 상상력이 풍부한 학생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미래 교육 도전 프로젝트. 국내 초, 중, 특수학교 대상으로 브릭 놀이와 노블 엔지니어링 교수법을 융합한 창의성 교육 커리큘럼을 보급하고 새로운 방식의 창의성 교육을 제시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머릿속 생각을 정교하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발견하며 해결해나가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하이파이브 챌린지는 주로 공교육 현장에서 진행되며 지금까지 전국 초등학교 134 학급 3,5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넥슨재단은 모든 어린이들이 하이파이브 챌린지를 통해 코딩을 재미있게 접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해, 코딩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혁신가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넥슨재단은 모든 어린이들이 하이파이브 챌린지를 통해 코딩을 재미있게 접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해, 코딩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혁신가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22년에는 국공립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 64 학급에서 1,243명의 어린이들과 함께 하이파이브 챌린지를 진행했으며, 미취학 아동 1,004명을 대상으로 큰 크기의 브릭인 듀플로를 활용한 리틀주니어 하이파이브 챌린지도 시작했다. 또한 트럭에 브릭을 싣고 국내 도서벽지의 소외지역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하이파이브 챌린지’를 초등학교 및 교육 박람회, 과학축전 등에서 진행하기도 하는 등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넥슨재단과 초등컴퓨팅교사협회는 지난 3년간의 이러한 활동을 토대로 내년에는 하이파이브 챌린지를 전국적으로 더욱 확산시킬 예정이다. 그 시작으로 지난 9월에 전남교육청과의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으며 전라남도 내 소외된 지역의 초등학교 400 학급 1만 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이파이브 챌린지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2년 한 해 동안 하이파이브 챌린지 활동을 통해 전국의 학교, 학급마다 개성 있는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동막초등학교에서는 브릭으로 새의 움직임을 표현하며 멸종 동물 보호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특수학교인 김해은혜학교에서는 브릭으로 수학여행을 계획하고 실제 여행을 상상해보기도 했다. 넥슨재단에서 제공한 브릭은 단순히 브릭으로 머릿속 생각을 표현해보는 것을 넘어 공학적 접근을 더해 어린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실현해 볼 수 있는 도구로 활용되었다. 전국 64 학급의 다채로운 프로젝트 중, 전북 진안 안천초등학교에서 진행된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영상과 함께 소개한다.
넥슨재단에서 제공한 브릭은 단순히 브릭으로 머릿속 생각을 표현해보는 것을 넘어 공학적 접근을 더해 어린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실현해 볼 수 있는 도구로 활용되었다.
전북 진안 안천초등학교 3~4학년 1반 7명의 어린이와 박지웅 선생님이 수행한 프로젝트의 이름은 '용담댐 수달을 구하라!'. 이 프로젝트는 지역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되었다. 진안군에 용담댐이 지어지면서 꽤 많은 마을이 수몰되었고, 그때 수몰된 학교들을 모아 유치원부터 초, 중, 고등학교가 함께 있는 통합학교가 만들어졌다. 그게 바로 전교생은 70명인 작은 학교 안천통합학교. 안천초등학교 어린이에게 용담댐은 친숙한 곳일 수밖에 없다.
박지웅 선생님은 4학년부터 전라북도로 학생들의 생활 영역이 넓어지는 것을 고려해 함께 읽을 그림책으로 ‘섬진강 수달 이야기’를 선정했다. 진안군에 있는 용담호는 그림책의 배경인 섬진강 권역에 있다. ‘섬진강 수달 이야기’는 섬진강에서 태어나 살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330호 야생 수달의 모습을 담고 있다. 자연 파괴로 인해 수달 가족 이사를 하고, 그 과정에서 아빠 수달이 로드킬을 당하고 만다. 이후 아기 수달이 성장하면서 생태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으로 10여 년간의 생생한 관찰 기록을 바탕으로 탄생한 생태 사진 동화이다.
‘섬진강 수달 이야기’를 읽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문제점을 찾아본 어린이들은 어떻게하면 수달을 보호할 수 있을까 해결책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
‘섬진강 수달 이야기’를 읽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문제점을 찾아본 어린이들은 어떻게하면 수달을 보호할 수 있을까 해결책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 자신이 설계한 솔루션을 설명하며 생각을 정돈한 뒤 브릭을 활용해 로드킬을 방지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보는 등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담아 문제를 해결했다. 그리고 이러한 해결책을 통해 수달이 다른 동물들과 어우러져 용담호에서 행복하게 산다면 어떨까 상상을 해보며 새로운 그림책 ‘행복한 수달 이야기’를 만들어보기도 했다.
‘하이파이트 챌린지’가 목표로 하는 다른 사람과 생각을 나누며 협력하는 학생,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들에게 올바르게 표현할 수 있는 학생, 자신의 생각에 따라 구체적인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학생, 풍부한 상상력을 가지고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는 학생, 창조적인 생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학생의 모습을 안천초등학교 3-4학년 7명의 어린이를 통해 엿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