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앞 문방구 뽑기

by 김주원

난 1등과는 거리가 멀었다. 학교 앞 문방구에서 뽑기를 할 때도 항상 땅콩 캬라멜만 걸렸다. 가끔 친구들이 잉어엿이나 선풍기 달린 태양열 모자가 걸리면 부러움과 질투를 동시에 느끼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와 다름없이 또 땅콩 캬랴멜을 뽑은 나를 보다 못한 문방구 아주머니가 잉어엿을 주며 다른 친구에겐 말하지 말라고 하셨다. 이것이 바로 6년 단골을 만드는 고객관계 관리(C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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