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필이 돼가고 있다.

by 김주원

서예학원을 다니면서 필체 좋다는 말도 곧잘 들었는데 30년이 지난 지금의 디지털 시대, 손글씨를 거의 쓰지 않으니 나의 필체도 아날로그 감성과 함께 사라지고 있는 중이다. 어쩌면 머리는 자꾸 다음 생각으로 넘어가는데 손은 그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고...


다른 사람에게 손글로 전달할 때엔 오래 걸려도 좋으니 한 자 한 자 감정까지 잘 전달되도록 꾹꾹 눌러 담아 써야겠다.

내가 쓴 글은 아니고 아들이 내게 써준 메시지, 사랑한다는 뜻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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