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 뒤집어서 벗지 말랬제? 내가 몇 번이나 말하는데 뒤집어서 벗는데? 앞으로 니가 빨아라!"
어릴 적에 엄마가 항상 나에게 말씀하시던 단골 멘트다. 난 그게 왜 그리 귀찮았는지 매번 최소 한 짝은 뒤집어서 빨래통에 넣어놨었다. 엄마는 정말 본 때를 보여주려는 듯이 뒤집어진 양말 그대로 빨아서 챙겨주셨고 나는 뒤집어진 그대로 신은 채 학교에 갔다. 장가가면서 나는 그 버릇을 고쳤고 이제는 내가 아이들에게 이 잔소리를 하게 생겼다. 세 살 버릇은 유전도 되는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