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x 40 (cm) 스테인리스 보드, 유채
작가는 물가를 걷는 상상을 하며 작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문득 물가에 비친 나를 볼 때면 물은 흘러가는데 나는 그대로다. 흐르는 물살에 의해 왜곡되지만 분명 나 자신이다. 나 자신이지만 현재의 나는 아니다. 끝없는 세포분열을 하며 윤회의 여정에 몸을 싣는다. 흐르는 물처럼.
규원이는 사람의 모습은 스테인리스 보드 그 상태로 두어 거울처럼 보이게 했다고 한다. 그는 인도 사상과 명상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2017년 작품 '걷다'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본인의 내면에 대한 탐구는 오래전부터 계속해 왔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