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제가 이렇게 엉망진창이라고요?

나의 심리상담 여정기

나는 작년에 1년 내내 상담을 받았다. 대략 2월부터 시작해서 12월이 될 때까지, 거의 한 주도 빠짐없이 받았다. 내적인 롤러코스터같은 여정이었고, 그 기록을 남기지 않은게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늦지 않았으니까 시간을 짬짬이 내어 상담기록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내가 보려고 남기는 기록이지만 기왕이면 친구들도 같이 읽어주면 재밌으니까 여기다 얼개 겸 예고편을 써본다.   

목표: 심리상담을 주제로 한 에세이 10편 쓰기 

1.들어가며 : 내가 상담을 시작하게 된 이유 - 내가 왜 이러지? - 뭔가가 들어맞지 않기 시작하다 - 스스로의 거짓말을 캐치하다

2.친구관계 : 친밀함과 편안함의 공통분모 / 적당한 거리감이 준 안정감  

3.가족이 편하지 않은 사람도 있어요 - 마미이슈 - 친밀한 관계와 바운더리

4.반복되는 애착관계 - 내 연애는 왜 이렇게 힘들까?

5.친구관계와 가족관계의 차이 - 친구로 정말 충분한가?

6.대디이슈 - 힘들게 성취하는 것이 더 의미있다 - 사랑조차도?

7.미루기 - 미루자 기분이 좋아질 때까지  

8.내가 워라밸로 증명하고 싶었던것 - 가짜 chill

9.담배와 중독 - 스마트폰, 카카오톡, 트위터, 추리소설, 첫 데이트, 내가 중독됐던 모든 것에 관하여

10.이 모든걸 한 이유는 뭘까? 이건 의미가 있는 일이었을까? 내가 행복할 수 있는 모습을 가장 많이 반영하는 진로와 라이프스타일에 나를 놓고, 또 인간으로서 한걸음 더 성장하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