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학교를 만나는 특별한 도구, <모레의 학교>
미래의 우리는 어떻게 배우고 있을까요? 다양한 문제들을 함께 풀어가며 교육의 미래를 들여다볼 수 있는 특별한 도구, <모레의 학교>를 소개합니다.
세상의 변화는 점점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지금의 직업들은 대부분 새로운 직업으로 대체될 것이고, 당장 우리들부터 평생 여러 개의 직업과 그보다 더 많은 직장을 거치게 되겠지요. 이처럼 한 번도 마주한 적 없는 세상을 잘 살아갈 수 있는 힘을 획득하려면, 그에 걸맞은 새로운 교육을 상상하는 일은 필연적입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는 더 나은 방식으로 배울 수 있을까요?
언젠가, 어쩌면 곧 누구나 학교를 만들 수 있게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교육학 전공자만이 아니라 마케터, 디자이너, 개발자가 학교를 만드는 시대는 이미 와 있고, 학습자가 스스로 자신의 삶에 필요한 교육 모델을 만들어 배워나가는 시도들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삶과 지식, 교수자와 학습자, 학교와 세상이 서로를 맹렬하게 끌어당기며 경계를 지워가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연결되고, 가능한 연결의 수만큼 다양한 교육이 만들어지겠지요. 프로젝트 학습(PBL), 문제 해결형 학습, 놀이 기반 학습, 세계시민교육, 통합 예술 교육, STEAM, 앙터프리너십, 디자인 싱킹, 4C, 코딩 등 지금의 교육들도 세분화되고 그 틈과 밖에서 새로운 교육들도 많이 만들어질 겁니다.
'모레의 학교(school of nextomorrow)’는 오늘의 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자신만의 미래 학교를 만들어보는 경험형 툴킷입니다. 교육에 대한 다양한 개념과 이슈가 스토리텔링 기반의 놀이로 엮여 있습니다. 참여자들은 각자가 문제의식을 느끼는 교육의 문제를 해결하며 미래의 학교를 만들어가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요. 그 과정에서 서로의 경험, 의견, 아이디어를 나누며 삶과 세상에 대한 새로운 영감과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의 문제에 공감하고, 해결책을 풀어내고, 우선 내일을 만들어보고, 피드백을 반영해 모레를 디자인하는 전반적인 놀이의 과정은 디자인 싱킹의 원리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함께 벤치에 앉기'나 '다른 학교에 들리기' 행동을 통해 깊은 인연을 맺고, '영감을 나누기'나 '상상 펼치기' 행동을 통해 다른 사람의 여정에도 도움을 주는 등 협력적인 상호작용의 요소들도 녹아 있고요!
64개의 이슈는 학습 환경, 학습자 마인드셋, 학습 방법, 학습 역량 등 네 가지 분야로 나뉘어 각 16개씩 분배되어 있습니다. 이 이슈들은 그 자체로 어떤 대답을 전달하기보다 질문을 던지고 문제를 제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춥니다. 함께 참여하는 사람들이 이슈를 받아들이는 방식에 따라 경험의 양상은 매번 달라지고, 심지어 같은 구성원으로 여러 번 진행하더라도 자신의 학교가 놓인 상황에 따라 새로운 맥락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툴킷은 각종 교육의 문제를 재해석하기 위해, 학습하는 공동체나 조직의 구성원들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기 위해, 나아가 공동의 언어를 만들고 더 나은 미래를 함께 상상하고 실현하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블랭크 카드를 통해 참여하는 개인과 조직에게 더 와 닿는 문제나 이슈를 반영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 밖에도 나아가기를 원하는 개인이나 조직이라면 누구든 이 툴킷을 효과적인 성장의 도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미래의 우리는 지금은 미처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사람들과,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생각지도 못한 것을 배워나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세상이든, 우리 자신이든, 세상과 우리가 맺는 관계든 끊임없이 변해가겠지요. 변화를 미리 대비하거나 유인하고, 나아가서 스스로 변화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배움이 절실한 이유입니다. 그런 배움이 가능한 학교는 어떤 모습일까요?
“사람을 세월이 쌓여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이상을 잃을 때 늙어가는 것이다. 이상도 하나의 생명이라서 계속 성장시키지 않으면 죽고 만다. 거친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사람은 변화의 빠름과 크기만큼 치열한 자기 변화를 이루어내서 결코 변해서는 안 될 것을 지켜가는 사람이다.” - <변화 속에서>, 박노해
변화하는 세상을 조금은 덜 두렵게 느낄 수 있도록, 미래와 더 친밀한 관계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도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정성껏 만들었습니다. 배움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마음을 나누며 새로운 배움을 디자인하는 과정 자체도 하나의 좋은 배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다'며 생성과 변화의 필연성을 강조했던 헤라클레이토스의 말에 착안해, '변화하는 물결'을 테마로 디자인된 이 배움의 바다를 항해하는 데 관심이 있으시다면 아래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향후 워크숍이나 크라우드 펀딩 진행시 누구보다 빠른 일정 안내와 특별한 혜택들을 메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모레의 학교는 변화를 위해 필요한 다양한 경험과 도구를 디자인하는 교육 분야 초기 스타트업으로, 교육의 변화를 직접 만들어보는 경험형 툴킷 <모레의 학교>를 첫 자체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의사항이나 제안은 nextomorrow.edu@gmail.com로 연락 주시면 확인 후 답장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