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소녀 모습 뒤엔
최근에는 영화 <외계인 1부>으로 스크린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데요. 쉬지 않고 좋은 작품으로 배우를 만날 수 있다는 건 팬으로서 가장 큰 행운이기도 하죠! (저의 최애는 스물다섯 스물하나)
온라인에는 김태리의 최근 활동사진만큼 많이 떠돌아다니는 사진이 있는데요. 바로 김태리의 초등학교 졸업사진입니다.
김태리 초등학교 졸업사진
지금의 김태리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사진! 신비로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이 사진, 너무 귀엽지 않나요? 온라인상에서는 김태리의 사진을 보며
사건의 실마리를 쥐고 있을 상.
분주한 사건 현장에서 경찰들이 조사하는 거
멀리서 무표정으로 가만히 보고 있을 상.
형사 주인공이 이상하게 여겨서 눈 여겨보는데
한눈판 사이 사라질 상.
영화에 나올 것만 같은 신비로운 이미지로 *태어났을 때부터 영화 주인공 상*이라며 밈과 같이 여러 댓글들이 떠돌고 있는데요!
★태어났을 때부터 영화 주인공 상★
하지만 정작 김태리는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서 이 사진을 창피하고 부끄러운 사진이라고 밝혔습니다. 왜 그럴까요?
초등학교 5, 6학년 시절, 졸업사진을 찍을 때였다고 합니다. 사진처럼 김태리의 머리가 길어 선생님께서 이렇게 얘기했다는데요.
머리가 너무 긴데 태리야,
이발 좀 하고 오지 않겠니.
누군가에게는 가벼운 한 마디였을지도 모르지만, 어린 김태리에게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초등학생이면 고작 12, 13살이었을 텐데, 그때의 그 일이 얼마나 상처가 되었을까요? 의도가 그렇지 않았어도, 자신의 상황을 보며 꽤 큰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찍은 사진은 어른이 되어서도 김태리에게는 창피하고 부끄러운 졸업 사진이 되었고, '세상사 마음대로 흐르지 않는다는 걸 경험한 사진이다.'라고 사진에 대해서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낭만을 잊은 그대에게> 中
하지만 최근 들어 그 사진에 대한 새로운 추억이 쌓였다고 했습니다. 자신은 불우해 보이는 것 같아 싫었지만, 사람들 사이에서 새롭게 표현되는 사진이 행복하다고 말이죠!
어떤 동창이 (사진을) 공개했는데 사람들이 너무 좋아하더라.
나는 불우해 보이는 것 같아 별로였는데,
사람들이 영화나 드라마 캐릭터처럼 봐주셨다.
저는 배우니까 그렇게 봐주면 행복하다.
자신의 과거 사진 사연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느낌으로 과거를 받아들일 줄 아는 쿨태리! 그런 그녀의 모습에 사람들은 더 호감을 나타내는 것 같아요 :)
<낭만을 잊은 그대에게> 中
어쩌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자세일지도 모릅니다.
우울한 과거에서
강렬한 빛을 찾아내는 법!
과거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려는 의지가 진정한 낭만적인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그러니 우리 모두 낭만할까요
참고 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