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도 알아버린 안경의 위력
조승우의 연기 변신으로 화제가 된
<신성한, 이혼>
기존 조승우는 지적인 이미지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남녀 많은 팬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이번 드라마 <신성한, 이혼>으로 이전에는 하지 않았던 능글맞고 코믹한 역할을 연기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출처 : JTBC <신성한, 이혼> 공식 홈페이지특히 이번 역할을 맡으면서 조승우가 감독에게 특별히 요구한 것은
헤어스타일+안경+착장
이 역할에 맞게 헤어스타일, 안경, 착장 등 이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것에 아이디어를 내 더욱 관심이 쏠리는데요.
캐릭터를 만드는 과정에서 깊이 고민한 다양한 의견을 내줬고 어떤 것은 취하고 어떤 것은 더 나은 것을 함께 고르는 과정이 퍽 즐거웠다.
이전과 다른 헤어스타일과 안경, 착장까지 그의 아이디어였다. 촬영을 모두 마친 지금 돌아보면 주변 사람들의 덕담 속에 내가 보지 못했던, 그러나 이제는 너무나 명확한 신성한이 있었다.
_<신성한, 이혼> 이재훈 감독 인터뷰 中
출처 : JTBC <신성한, 이혼> 공식 홈페이지조승우의 의도대로 확실히 변한 이미지! 안경은 우리의 이미지에 얼마나 막대한 영향을 미칠까요?
사람이 사용하는 물건은 전부 그 사람의 속마음을 담은 그릇이라고 볼 수 있다. 안경도 예외가 아니다. 안경을 이용한 가장 흔한 몸짓 중 하나는 안경다리를 입에 무는 것이다.
데즈몬드 모리스가 지적했듯이, 물건을 입술에 대거나 입에 무는 행동은 일시적으로나마 어린 시절 엄마의 젖가슴에서 느꼈던 안정감을 되찾고자 하는 시도다. 따라서 안경다리를 입에 무는 동작 역시 본질적으로 위안을 찾는 몸짓으로 볼 수 있다.
안경을 쓰면 다른 사람에게 지적이고 학구적인 사람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 한 실험에 의하면 안경을 쓰고 찍은 사진과 안경을 쓰지않고 찍은 사진을 비교했을 때, 안경을 썼을 때 아이큐가 14포인트 정도 높아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런 효과는 5분을 넘기지 못하므로 짧은 만남에서만 안경이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
하지만 렌즈가 너무 큰 안경이나 화려한 안경테 혹은 디자이너 이름이나 브랜드 로고가 요란하게 새겨진 안경은 지적인 모습과 거리가 멀다. 얼굴보다 한 치수 큰 안경을 쓰면 더 늙고 권위적으로 보인다.
사람들의 얼굴 사진으로 실험해 본 결과, 업무와 관련된 상황에서는 안경을 쓴 사람이 지적이고 보수적이며 진지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성별에 상관없이 안경테가 두꺼울수록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아마 기업가들이 두꺼운 안경테를 선호하기 때문인 듯하다. 따라서 비즈니스 현장에서는 안경이 권위의 상징이 된다.
무테나 작고 가는 테는 무력한 인상을 주고, 사업보다는 패션에 더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는 인상을 준다. 그러나 친구나 연인을 찾는 사교적 모임에서는 무테나 가는 테가 오히려 긍정적인 인상을 준다.
그래서 우리는 경영자들에게 예산을 검토하는 등의 진지한 일을 할 때는 테가 두꺼운 안경을 쓰고, 좋은 사람 혹은 친근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고 싶을 때는 무테 안경을 쓰라고 권한다.
_도서 <당신은 이미 읽혔다> 中
참고 자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