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 안에 면접에서 이기는 법
살면서 누구나 최소 한 번은 봤을 면접. 학교, 회사 등 면접은 빼놓을 수 없는 관건 중 하나인데요. 어찌 보면 면접이란 상당히 비생산적인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면접관에게 좋은 첫인상을 남기면 취업 성공률이 높아지기 때문이죠.
이력서보다 중요한 면접
출처 : MBC '무한 도전'이력서에서 빼곡히 적은 정보들은 결국 대부분 잊히기 마련입니다. 반대로 기억에 남는 것은 지원자가 면접관에게 남긴 인상뿐. 그렇다면 우리는 면접관에게 어떤 인상을 남겨야 할까요?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권위자이자 인간행동 전문가 부부
'앨런 피즈, 바바라 피즈'는 면접 분위기를 사로잡는 비법을
<당신은 이미 읽혔다>에서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톨레도 대학교의 프랭크 베르니에리 교수는 다양한 연령과 출신 배경을 지닌 입사 지원자들의 면접 장면을 분석했다. 면접관들은 20분의 면접 시간 동안 각 지원자의 야망과 지적 능력, 경쟁력 등에 따라 점수를 매겼다. 면접이 끝나고 녹화한 영상을 피실험자 집단에게 처음 15초 정도만 보여주었다. 실험 결과 피실험자들이 15초 동안 받은 인상이 면접관들이 20분 동안 받은 인상과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를 보면 첫인상을 만회할 기회는 좀처럼 얻기 힘들며, 전체적인 보디랭귀지가 면접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첫인상의 90%가 처음 4분 안에 결정
당신이 면접을 앞두고 있다고 가정하자. 면접관에게 좋은 첫인상을 주고 싶다면, 첫인상의 90퍼센트가 처음 만난지 4분 안에 결정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자. 그리고 첫인상의 60~80퍼센트는 비언어적 요소의 영향을 받는다. 면접에서 좋은 첫인상을 남길 수 있는 네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출처 : MBC '무한 도전'1. 입구
상대는 사무실에 들어서는 모습만 봐도 당신이 어떤 대우를 기대하고 있는지 알아차린다. 안내원이 들어가도 좋다는 신호를 하면 망설이지 말고 당당하게 들어가라. 교장선생님에게 야단 맞으러 온 초등학생처럼 문간에 서 있지 말라. 문을 지나칠 때 속도를 줄이면 안 된다. 자신감이 없는 사람은 입구에서부터 어기적거리며 걸음 속도가 느려진다.
2. 접근
남의 사무실에 당당히 걸어 들어가는 데 아주 익숙한 사람인 것처럼 당당하게 행동하라. 천천히 큰 보폭으로 걸으면 시간이 남아돌거나, 딱히 할 일이 없거나, 자신이 지원한 일에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처럼 보인다. 그런 걸음걸이는 힘과 권위, 능력을 표시해야 하거나 건강한 배우자 감이라는 사실을 과시해야 하는 사람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영향력 있는 인물이나 주변의 이목을 끄는 사람들은 적당한 보폭에 알맞은 속도로 힘차게 걷는다.
출처 : MBC '무한 도전'3. 몸짓
침착하고, 냉정하고, 감정 절제에 능숙한 사람들은 몸짓도 단정하고 용의주도하다.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몸짓을 적게 사용한다. 오래 전부터 권력자들은 협상에 임할 때 몸을 적게 움직이는 전략을 사용했다. 그리고 적당한 순간에 상대방의 몸짓과 표정을 따라하는 것도 좋다.
4. 퇴실
침착하게 소지품을 챙기고 가능하면 악수를 나눈 후 돌아서서 나와라. 들어갈 때 문이 닫혀 있었다면 나갈 때도 닫는 것이 좋다. 당신의 등 뒤를 항상 지켜보는 눈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문을 나서기 직전에 천천히 돌아 서서 미소를 지어라. 엉덩이보다는 미소로 기억되는 편이 낫다.
최고의 거짓말쟁이는 자신의 연기에 푹 빠져 스스로 자신의 거짓말을 진실로 믿는다. 이런 능력이 뛰어난 배우는 틀림없이 대성할 것이다. 그렇다고 거짓말쟁이가 되라고 부추기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 책에서 배운 긍정적인 기술들을 열심히 훈련하면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면접에 임할 때 스스로 능력 있고, 당당하고, 성격이 활발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거기에 맞는 행동을 꾸준히 연습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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