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놀랄 아인슈타인의 원래 직업
인류 최대의 공헌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물리학자
혁명적인 천재
모두 한 사람을 두고 지칭하는 문장이죠. 15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천재하면 떠오르는 사람, 바로 알버트 아인슈타인 입니다.
천재로 태어나 온 세상의 주목과 환영, 찬사를 받았을 것만 같은 아인슈타인. 하지만 그가 세계적인 천재로 불리기 전까지 박사학위 취득 실패, 조교 채용 불발, 아내의 임신중독 등 다사다난한 삶을 살았다는 놀라운 사실!
천재라는 포장지 속에 숨겨진 그의 예전 삶은 어땠을까요?
<불확실성의 시대> 中
1905년 3월 15일 금요일 베른.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10개월 전에 아버지가 되었고, 사흘 전에 스물여섯 살이 되었다. 그는 크람가세 49번지 다세대주택 3층, 방 두 개짜리 집에서 아내 밀레바(Mileva)와 아들 한스 알베르트(Hans Albert)와 산다.
아인슈타인과 밀레바특허청 3등급 심사관
아인슈타인은 특허청 3등급 심사관이다. 꿈의 직장은 아니지만, 박사학위 취득 실패, 조교 채용 불발, 아내의 임신중독과 출산, 특허청의 긴 채용 절차 끝에 마침내 일자리를 얻었다는 사실에 기뻤다. 아인슈타인은 가장으로서 생활비와 집세를 내기 위해 한동안 과외교사로 일해야 했었다.
그는 건축사, 공학자, 졸업이 늦어진 만년 대학생에게 물리학과 수학을 가르쳤다. 한 학생이 공책에 적었다. “짤막한 두개골이 심하게 넓적해 보인다. 피부가 탁한 연갈색으로 그을렸다. 커다란 입 위에 가느다란 검은 콧수염이 삐죽삐죽 돋아나 있다. 코는 살짝 매부리코다. 진한 갈색 눈이 깊고 은은하게 빛난다. 목소리는 첼로의 진동음처럼 매력적이다. 외국인 억양이 살짝 섞였지만 완벽한 프랑스어를 구사한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1921년 베를린 서재에서.이외에 아인슈타인은 베른대학교에서 병리학 강의도 들었다. 물리학 강의는 너무 지루했다. 시간강사로 일하고 싶었지만 대학은 그의 지원서를 거절했다. 박사학위도 없이, 교수자격 논문도 쓰지 않고 대학에서 강의를 하기에는 그의 업적이 한참 부족했다. 아인슈타인은 대학을 “돼지우리”라고 불렀다. “나는 그곳에서 절대 일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위대한 교수”가 되려는 첫 번째 시도가 실패했다.
대학을 '돼지우리'라고 불렀던 아인슈타인
아인슈타인이 마침내 특허청에 취직했을 때, 적어도 돈 걱정에서는 벗어날 수 있었다. 1년에 3,500프랑이라는 ‘좋은 급여’는 평범한 가정생활을 해나가기에 충분했다. 그 대신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매일 아침 8시에 우체국과 전신소 위층에 있는 ‘사무소’에 출근해야 했고, 여덟 시간 동안 특허신청서를 검사해 야 했다. 게다가 처음에는 적어도 1시간씩 개인 시간을 쪼개 상사에게 과외 수업을 받아야만 했다. 기계공학과 기술도면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아인슈타인이 물리학 연구와 단절된 채 공무원 생활에 집중하더라도, 아무도 그를 나쁘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아인슈타인은 물리학 연구의 중심인 대학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때 비로소 활짝 꽃을 피웠다. 자신만의 고유한 생각을 얻기 위해, 고착화된 물리학과 거리를 둘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아인슈타인이 비록 자기 자신을 “고독한 기인”이라고 즐겨 불렀지만, 그는 결코 외로운 천재가 아니었다. 밀레바는 취리히에서 함께 보낸 시간 이후로 아인슈타인의 영리하고 똑똑한 대화 상대자이자 생각을 공유하는 사람이었고, 그녀의 아이디어와 아인슈타인의 아이디어는 때때로 거의 구분되지 않았다.
The Olympia Academy founders자칭 ‘올림피아 아카데미’라는 친목 모임에서 아인슈타인은 학계의 관습에 신경 쓸 필요 없이, 가까운 친구들과 물리학 및 철학을 토론하고 논쟁했다. 무단결석이 허용되지 않는 이 모임의 초대장에 그는 “꼬리뼈의 기사 알베르트(Albert Ritter von Steissbein)”라고 서명했다. 그는 이 모임에서 최고로 끈기 있는 엉덩이를 가진 인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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