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도 ㅇㅇㅇ 중독, 당신은 안전하신가요?
지난 3월에 방영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책 한 페이지 읽는데 5시간, 좋아하는 게임이 쉽게 질린다는 은지원 님이 성인 ADHD와 함께 도파민 중독 의심 진단을 받았습니다.
(출처: 스타뉴스https://www.starnewskorea.com/stview.php?no=2023031918034783006)
스마트폰을 쓰는 것 자체만으로도 도파민을 계속해서 분비한다는 하는데요.
은지원 님뿐만 아니라 우리 또한 드라마 10분 요약, 먹방 시청, 손에서 떨어지지 않는 핸드폰, 매일 마시는 술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채 중독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중독으로 빠지게 만드는 게 도파민이라고?
스탠퍼드 의과대학 교수, 중독 치료 센터 정신과 의사 '애나 렘키' 박사는 《도파민네이션》에서 중독에 빠지는 원인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도파민'이라고 말합니다.
중독성 물질, 음식, 뉴스, 도박, 쇼핑, 게임, 채팅, 음란 문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트위터… 오늘날 큰 보상을 약속하는 자극들은 양, 종류, 효능 등 모든 측면에서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증가했다.
디지털 세상의 등장은 이런 자극 들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스마트폰은 컴퓨터 세대에게 쉴 새 없이 디지털 도파민을 전달하는 현대판 피하주사침이 됐다. ‘나는 아직 무언가에 중독된 적이 없다’고 자신하는 사람이 있다면, 장담컨대 머지않아 자주 찾는 웹사이트에서 그것을 만나게 될 것이다.
과학자들은 중독 가능성을 측정하는 보편적인 척도로서 도파민을 활용한다.
도서 《도파민네이션》 中뇌의 보상 경로에 도파민이 많을수록 경험의 중독성은 더 커진다. 도파민의 발견과 더불어 지난 한 세기 동안 신경과학 분야에서 손꼽히는 획기적인 발견 중 하나는, 뇌가 쾌락과 고통을 같은 곳에서 처리한다는 사실이다.
쾌락과 고통은 저울 양 끝에 놓인 추와 같다. 초콜릿을 한 조각 먹으면 다음 조각이 또 먹고 싶어지고, 괜찮은 책, 영화, 또는 비디오 게임이 영원히 계속되길 바라는 순간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 순간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우리 뇌의 균형은 일반적인 상식과 달리 쾌락이 아니라 고통 쪽으로 기울어진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도파민을 조절하여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해 애나 렘키 박사는 중독을 이해하는 7단계를 제시합니다.
도서 《도파민네이션》 中· D는 데이터 '너 자신을 알라'
: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이해하려면 먼저 단순한 사실들을 모으는 데서 시작하는 겁니다.
· O는 목적 '핑계 없는 무덤 없다'
: 중독적인 행동을 반복하는 이유와 목적을 살펴봅니다.
· P는 문제 '중독의 악영향을 찾아라.'
: 중독 대상은 건강 문제, 관계의 문제, 도덕적 문제 등을 일으키므로 문제를 직시해 우리의 삶에 미치는 원인과 결과를 제대로 파악해야 합니다.
· A는 절제 '30일의 인내'
: 중독보다 덜 강한 보상에서 쾌락을 얻는 능력을 회복하는 데 필요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4주가 충분합니다.
· M은 마음챙김 '고통 들여다보기'
: 우리의 뇌가 뭔가를 하는 동안 뭘 하고 있는지를 관찰하는 능력으로 고통스러운 감정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고 이를 인내하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 I는 통찰 '진짜 나와 대면하기'
: 자신의 중독 대상을 최소 4주간 멀리하는 간단한 연습으로 자기 행동을 명확히 통찰합니다.
· N은 다음 단계 '중독 대상과 새로운 관계 맺기'
: 중독 대상과 멀어진 후 앞으로 어떻게 중독을 절제하며 살아갈지 생각하는 단계입니다.
· E는 실험 '중독과 친구가 되는 법'
: 절제를 지속하고 새로운 도파민 설정값을 유지하기 위해 전략과 계획을 세워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겁니다.
중독 행동 전문가가 알파벳으로 쉽게 알려주는 단계별 솔루션!
수시로 확인하는 인스타그램, 자극적인 먹방 중독, 작심삼일로 끝나는 금주 등 행동 중독을 반복하고 있다면 7단계를 통해 스스로 진단해보고 균형있는 일상을 위해 천천히 실천해 보시길 바랍니다 :)
*자신과 비슷한 중독 사례와 해결 방안을 읽어보고 싶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