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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름이 Jun 01. 2023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삶의 지혜' 한 가지


최근 SNS에 돌고 있는 직장인 짤이 유행입니다.

직장인 가짜 바쁨 상태와 진짜 바쁨 상태 비교!



여러분 어느 정도 공감이 되시나요?

저는 1000000% 공감이요ㅠㅠㅠㅋㅋㅋ


비단 이 모습은 직장인 뿐만 아니라 프리랜서나 집안일을 도맡아 하시는 분 등 모든 사람의 진짜 바쁠 때 모습일 텐데요.


진짜 바쁠 때 여러분들은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도저히 아무런 수도 보이지 않을 때, 계획을 세울 수조차 없을 정도로 멍해질 때, 종종 우리는 그런 순간들을 마주하죠.




아이들과 만난 지 23년째, 내리 8년을 2학년 초등학생의 담임으로서 아이들과 함께 한 정혜영 작가는 자신의 책 <어린이의 문장>에서 '문제를 건너뛸 용기'가 필요하다고 얘기합니다.








지금 당장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 맞부딪혔을 때, 도무지 무슨 수가 떠오르지 않을 때는 그 순간에 너무 매몰되지 않고 건너뛸 용기가 필요하다. 용기를 내어 건너뛴 문제는 언젠가 또 비슷한 유형의 문제로 내 앞에 나타날 수 있으니, 건너뛸 때는 자신만의 표식을 해두면 좋겠다.


건너뛸 용기


세모든, 별표든, 자신이 알아볼 수 있는 표식이면 족하다. 언젠가 마음의 여유가 생겼을 때, 다시 차분히, 자세히 들여다보고자 할 때 발견하기 쉽도록. 반갑지 않은 이런 문제들과의 또 다른 조우에 당황하지 않으려면 문제를 마냥 모른 척해서는 안 되니 말이다.


다시 살펴봐도 도통 해결 방법이 없다면? 모든 문제를 ‘지금’ 당장, 꼭 ‘내’가 해결해야만 하는 건 아니다. 니체도 “혼돈을 오랫동안 들여다보고 있으면 혼돈이 당신을 쳐다본다.”라고 하지 않았던가. 자신을 너무 오래, 깊이 근심 걱정에 옭아매지 않았으면 한다.


때로는 나를 돕는 손을 덥석 잡아보자. 세상엔 누군가를 돕는 일에 존재의 희열을 느끼는 ‘다정한’ 인류가 생각보다 많다.




나는 혼자가 아니다. 나를 돌보는 모든 마음들 덕분에 부족하고 불완전한 나도 새날을 맞이하고 온전히 살아낸다. 혼자라고 느껴질 때, 도저히 혼자 힘으로 어찌할 수 없을 때, 내 주위에서 도울 거리가 없나, 하고 떠도는 흑기사의 다정한 손을 잡아보자. 그 덕에 좀 더 나아진 내가 언젠가는 누군가의 흑기사가 될 수 있도록.


_<어린이의 문장> 中







*아이들의 모습에서 인생의 지혜를 찾고 싶다면?

https://url.kr/yzxb1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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