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의 '룬샷'
명실공히 우리나라 최고의 걸그룹으로 부상한 트와이스가 9개월 만에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옵니다! 아마 기다리셨던 분들이 많을 거란 생각이 드는데요. 특히 이번 음반은 선주문 수량 50만을 돌파하며 정식 발매 전부터 ‘하프 밀리언셀러’ 등극했습니다.(지난 27일 기준) 많은 팬분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증거겠죠.
트와이스 멤버들의 다양한 매력이 수많은 팬을 만들었지만, 반짝이는 트와이스의 시작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습니다. 바로 트와이스가 속해 있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의 전략!
트와이스는 이례적으로 서바이벌 프로그램 'SIXTEEN'으로 멤버를 뽑는 전 과정을 다 보여줬습니다. 그 과정에서 트와이스는 다국적 그룹이란 칭호가 붙기도 합니다. 바로 일본, 대만 국적을 가진 멤버가 있기 때문이죠.
이전에도 다국적 아이돌 그룹이 있었지만 한국계 교포가 대다수였고, 완전한 외국 멤버가 있어도 성공하긴 어려웠습니다. 다들 기피하는 상황에서 박진영은 반대로 '룬샷'을 발휘합니다. 외국인 멤버를 4명이나 선발한 것이죠!
룬샷 loonshot
1. 제안자를 나사 빠진 사람으로 취급하며,
2. 다들 무시하고 홀대하는 프로젝트
획기적 아이디어는 놀랄 만큼 위태로운 처지에 있다. 회의주의와 불확실성이라는 기나긴 터널을 통과하는 동안 부서지고 방치되기 십상이다. 그들은 종종 ‘미친 자’ 취급을 받기도 하고, 마냥 무시되기도 한다.
<룬샷> 中
하지만 박진영의 룬샷은 다행히 '미친 자'로 취급받지 않고, 트와이스를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한국에서 각종 음원 차트를 휩쓴 데 이어, 일본과 대만에서도 한류열풍을 이끌기 시작했습니다.
박진영의 '룬샷'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단순히 박진영의 아이디어로 그쳤다면 트와이스는 짧은 인기를 얻고 끝났겠지만, JYP 엔터테인먼트는 트와이스 전담 TF팀을 꾸려서 운영하기 시작합니다.
그런 아이디어를 제대로 기능하는 제품으로 바꿔놓으려면 대규모 조직과 인력이 필요하다.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개발할 수단을 보유한 팀들이 아이디어를 거절해버리면 획기적 아이디어는 연구실 한구석에 파묻히거나 실패한 기업들의 폐허 더미에 깔린다.
<룬샷> 中
트와이스는 2015년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이루어진 대대적인 시스템 변화에 이득을 많이 본 팀이라고 볼 수 있다. JYP엔터테인먼트내에서 처음으로 전담 태스크 포스 팀이 생긴 것이다. 이에 대해 박진영은 2018년에 열린 JYP엔터테인먼트 사업설명회에서 기존의 별도의 조직으로 운영되어 있던 음원팀, A&R팀, 작곡팀, 안무팀 등에서 인원을 차출하여 트와이스에 대한 업무만을 전담하는 통합팀을 만들자 엄청난 속도의 작업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출시된 앨범에 기록된 JYP엔터테인먼트 스태프 명단 기준으로 인원을 파악하면 PAGE TWO 당시 창설되어 7명으로 시작했고 twicetagram 당시에는 총 10명으로 증가했다. 전담 태스크 포스 팀은 총괄을 담당하는 팀장직 1명을 기준으로 회계 업무를 수행하는 인원 그리고 아티스트들에 대한 매니지먼트 업무와 팬덤을 관리하는 매니저 조직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 이런 통합팀을 여럿 활용하여 매니지먼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JYP 내부 구조가 4개의 본부로 분리되면서 TF팀은 3본부로 개편되어 miss A와 TWICE를 함께 담당하게 되었지만 개편되자마자 민은 떠났고 이후 수지도 떠나고 페이는 국내 활동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 2019년부터는 다시 TWICE를 단독으로 담당하고 있다.
출처 : 나무위키
이 밖에도 트와이스는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의견을 귀담아듣습니다. 비활동기에도 평소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며, 친근하게 다가갔죠. 이런 모습을 본 팬들은 나서서 SNS에 트와이스를 홍보하기 이릅니다. 음원 듣기는 물론이고, 컴백 시기에 맞춰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할 수 있도록 함께 검색을 하기도 하죠.
심지어 트와이스 팬이 '치얼업' 티저 사진에 포카리스웨트를 합성해 페이스북 댓글로 모델 제안을 했고, 그 영향으로 포카리스웨트 모델까지 되는 놀라운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시크릿 전략이 아닌, 스타의 일상 공개&소통이 성공으로 이어진 멋진 케이스가 아닐까요!
개방형 혁신은 기업이 고객(보통 얼리어답터나 열혈 팬) 혹은 비즈니스 파트너(예컨대 공급자나 마케팅 파트너)와 함께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 시장을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개방형 혁신의 좋은 점은 한둘이 아니다. 기업은 신선한 아이디어를 접할 수 있고, 그런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은 기업이 가장 함께하고 싶어 하는 열정을 가진 사람일 때가 많다.
<룬샷> 中
또 한 번,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해줄 트와이스 컴백! 모두 함께 트와이스의 신곡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어보시길 바랍니다 :)
참고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