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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말 경제용어 230531

빠르고 직관적으로 대충 알아보는 경제용어

우리가 평소 친구들과 쓰는 말로는
경제용어를 정확히 표현할 수 없어요.
그래서, 대충 느낄 수 있을정도만
표현해 봅시다.


아무래도 어려운 말로 된 전문용어는 설명에 혼동이 없도록 사전적 정의를 해 두고 사용을 해요. 그래서, 그 사전을 읽어보지 않으면 전문용어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기는 어려워요.


하지만, 우리는 전문용어를 직관적으로 빠르게 느낄 정도로만 은유적인 표현들로 용어들을 설명해 볼 거예요. 정확한 설명은 꼭 관련자료를 찾아서 보셔야 해요.


매파 VS 비둘기파

베트남 전쟁 때 유래된 말이라고 해요. - 이미지대로 공격적인 매파와 평화적인 비둘기파.
금리의 방향에서는
공격적인 것은 허리띠를 졸라매자는 매파,
평화로운 것이 대출을 쉽게 하자는 비둘기파

"금리를 올리자 - 공격적 매파."
"이자를 낮춰줘요 - 평화로운 비둘기파"

 


기준금리

각 나라에는 '기준 이자(금리)'를 정하는 대장 은행이 있어요. '중앙은행'입니다. 중앙은행의 목적은 ‘물가안정’입니다.
중앙은행이 정한 기준으로 국내 이자를 결정해요.

기준금리가 오른다. - 빌린 돈의 이자가 높아서 물건을 돈이 줄어들고, 물건을 팔기 위해 물가가 낮아지기를 정부가 희망한다.
기준금리가 떨어진다. - 대출 이자가 낮아지면 돈을 쉽게 빌려서 물건을 살 수 있는 사람이 많아지고, 물가가 오르기를 정부가 희망한다.


물론 중앙은행에서 금리를 정해도 실제 금리에 반영되는 것은 돈을 빌리려는 사람과 은행 간의 '수요와 공급 균형'으로 결정이 됩니다. 그래서, 가장 큰돈을 빌리고 빌려주는 정부가 원하는 기준금리가 자연스럽게 일반 시장의 균형이 되는 것이죠.

정부가 돈을 빌릴 때 이자를 정해서 채권을 팔아요.
기업도 돈을 빌릴 때 이자를 정해서 채권을 팔아요.
시장의 금리는 돈이 필요한 사람들이 팔릴 수 있는 이자를 정하면서 만들어져요.


가장 큰돈을 쓰는 정부가 돈을 빌릴 때 파는 채권의 이자 기준이 중앙은행의 '기준 금리'에서 결정이 되니 다른 기업이나 은행도 자연스럽게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따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간혹 정부가 기준금리를 낮췄는데 은행들은 낮추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면 은행은 싸게 돈을 빌려서 비싸게 빌려주는 장사를 하는 것인데, 은행이 단합을 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그런 폭리는 불가능합니다.

시장에서 인정되는 적정 은행의 이익도 자연스럽게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기 마련인데, 이 '보이지않는 손'이 작용하려면 독과점이나 가격단합의 불공정이 없어야해요.

'보이지 않는 손'은 정부가 단합이나 과점등 불공정을 제지해 줄 때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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