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사 벗겨보기 6.27 화

1. 개미는 혼자서 바보 같은 선택을 할 정도가 되지 못해. 다수의 자연스러운 선택을 집단이야.

손실은 오래 붙잡고 이익을 짧게 가는 성향이 손실을 만드는 바보 같은 짓이라 해도 다수가 그렇게 하는 자연스러운 선택이고, 재산을 모두 잃는 위험한 투자를 하면서도 스스로 투자를 결정할 가치관이 없는 것도 많은 사람이 여전히 하고 있는 자연스러운 일이야.

버블이 몰리면 위험하다고 경고해도 빚을 내서 버블에 올라타고, 하락이 쏠리면 더 떨어지기 손실을 멈추고 싶어지는 것이 개미가 멍청해서 그런 것이 아니야. 개미가 동시에 선택하는 바보 같은 짓이 아닌 그 시기의 정신이 내포된 다수의 움직임인 거야.


개미의 매매는 언제나 다수의 자연스러운 선택의 집합이야.


누구 하나가 선택해서 가격을 이끌어 갈 수 없어. 그런 시기에는 서서히 누적되는 선택들이 자연스럽게 방향을 만드는 거지. 그렇게 다 같이 미치면, 버블이든 폭락이든 미친것이 자연스러운 거야.


그런데, 자연스러움은 하락을 가리키고 있는데, 외국인은 매수를 하고 있다는 거야. 마치 상승을 할 것이 자연스러운 일인데, 우리가 모르고 있다는 뉘앙스야.

하지만, 절대 아니야. 주식의 가격은 우리가 몰라주면 아무리 실적이 좋아도 가격은 오르지 않아. 외국인이 많이 샀다지만 개미들이 사주지 않으면 그들은 수익을 낼 수가 없어.

저런 기사의 목적은 개미가 하락이라고 생각해서 싸진 것을 외국인이 샀을 때, 그렇게 오른 가격에 다시 개미에게 팔기 위해서 광고를 내는 거야.

주식은 숨겨진 보물을 사는 투자가 아니야.
사려는 사람이 늘어나야 비싸게 다시 팔 수 있지.
그러니 주식에서 혼자만 아는 것은 의미가 없어.


잘 봐봐. 저 삼성전자를 이미 외국인이 샀어. 외국인은 수익을 내려면 누군가에게 팔아야 해. 그런데, 자연스러운 흐름은 삼성전자가 나아질 것이 없다는 것을 아는 거야. 그래서, 저런 광고 기사로 외국인이 먼저 산 주식을 개미에게 팔려는 거야.

물론 외국인이 팔 때 우리도 빠르게 편승해서 수익을 낼 수도 있을지도 몰라. 하지만, 외국인이 샀던 그 시기에 같이 산 것이 아니라면 저런 기사에 사는 것은 결국 외국인이 먼저 산 주식을 받아주는 신세가 되는 거야. 슈퍼개미가 개미핥기 짓(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306227326i)을 하던 것과 같은 흔한 방식이야.


2. 같은 날 기사인데, 외국인이 매도를 하고 있대. 그럼 우리나라 제일 큰 삼성을 사는 외국인 이야기는 뭘까?



외국인이 정말 외국인만 있는 것은 아니야. 우리도 외국계 증권사를 이용하면, 외국인 투자로 통계가 잡혀.

스크린샷 2023-06-27 110156.png

종목마다 외국인이 얼마나 사고파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특정 종목 중에는 외국인인 척 들어와서 가격을 끌어올려서 팔아버리는 사기꾼도 많아.



3. 세계적 전염병에 장사를 못 할 것을 우려해서, 전 세계가 금리를 낮추고 돈을 풀었어. 그랬더니, 생활비가 너무 오르는 거야. 그대로 두면, 소득으로 소비를 감당할 수 없어서 경기가 공황에 빠지게 될 거야. 그래서, 금리를 올리면서 생활비가 오르는 것을 막는 거지.


그런데, 미국도 다른 주변국들도.. 이게 잘 안되고 있어. 물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야.

세계가 미래의 경기가 나빠져야 하는 것이 목표야. 물론 이것이 기업을 망하게 하려는 뜻으로 나빠지는 것이 아니지. 지난 3년의 시간 동안 올랐던 물가를 평균적으로 맞추기 위한 억제가 필요한 거야. 물가를 잡지 않으면, 소득으로 먹고사는 것도 힘들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사고가 나기 전에 먼저 대응하는 거야.

지금 당장 우리 눈에 문제가 보이지 않지만,
이미 먹구름이 끼었으니 우산을 준비해야 해.


그런데.. 이럴 때, 부동산 대출을 완화하겠다는 우리 정부는 금리를 낮출 준비를 하는 것은 아니겠지?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경제 기사 벗겨보기 6.26 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