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사 읽어드림 7.18 화

비가 많은 슬픔과 함께 왔다. 이 흔적이 오래 남을 것 같다.

1. 무역의 주체성을 잃은 한국은 미국보다 먼저 중국을 배척하고 중국을 비난하면서 중국은 한국의 무역을 줄였었어요.

이후 IRA(미국 보조금 정책)의 발효로 중국에서 생산하면 미국의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된 탓에 우리나라는 중국의 수입을 줄이고, 중국도 더욱 한국의 반도체 수입을 줄였어요.

하지만, 미국은 중국과의 긴장을 유지하면서도 중국과의 합의를 유지하였고, 미국이 중국에게 반도체를 팔지 못하면 한국도 중국에게 팔지 말라고 압박을 했죠.


미국이 중국을 배척하는 정책을 하면서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출이 감소한 면도 있지만, 우리나라가 수출하는 것을 미국이 관섭하는데 주체적인 결정을 못하는 문제와 스스로 중국을 강하게 배척하는 발언들이 더욱 문제를 키웠어요.


결국 반도체 수출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삼성전자의 기술력이나 영업력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과 중국 간의 외교문제입니다. 그리고, 이 것을 관섭하는 미국과의 외교에서 해결을 해야 합니다.



2. 세계로 뻗어 나가는 금융사의 모습이 멋지긴 하지만, 은행은 자국민의 예금을 담보로 사업을 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고객의 예금을 돌려줄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해서 금융사의 투자는 규제가 있었어요.

은행 입장에서 예금은 고객에게 돌려줄 의무가 있는 채무의 일종이에요. 이것을 무리한 투자로 손실을 보게 되면 고객에게 돈을 돌려줄 수가 없고, 사실상 많은 국민이 재산을 잃게 돼요. 그래서, 금융사의 투자는 매우 보수적이어야 하는데, 고객이 직접 투자를 제한할 수 없으니 법으로 투자를 규제해왔어요. 그런데, 이런 투자 규제가 어떻게 완화되는지는 정확한 설명이 없군요.


저축은행은 과거 대부업을 하던 기업들의 다른 이름이에요. 최근에 이 저축은행들이 대출해 준 돈을 돌려받지 못하는 연체비율이 높아지는 중에 저축은행간의 합병을 허용하는 것은 저축은행의 부실이 가려져서 부실한 저축은행이 추가로 돈을 빌려올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어요.


금융사의 문제는
고객들의 손실로 누군가가 이익을 보게 되는
구조가 만들어진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위험한 투자의 가능성이 있는 제도는 견제해야 하는데... 저게.. 알아서들 잘하는 건가..?




3. 에코프로의 현상은 비트코인 혹은 아파트가격이 상승했던 현상의 축소판 같아요.


기업의 주가는 기업의 실적과 별개(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3071220391)로 인기에 따라서 움직여요. 비트코인이 (가치가 급등해서 화폐로서의 가치가 없는 것인데도) 화폐의 가능성을 화두로 가격이 급등하거나, 부동산이 (대출로 가격이 오르고 있어서 위험하다고 하니까) 가격이 오르는 것처럼 투자 상품의 가격은 실체와 사실상 분리된 인기에 따라서 변해요. 투자 상품의 가격은 이전에도 그래왔고, 앞으로 그럴 거예요.


에코프로 회사로 보면 인기와 가격에 비하여 실적은 떨어지고 있어요. 하지만, 이런 것을 경고할 때마다 가격은 치솟고 있죠. 실적을 비롯한 데이터로 분석한 이성적인 사고는 에코프로의 가격하락을 가리키지만,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광기도 현실이고 이것을 외면하는 것은 투자 기회를 놓치는 셈일 수 있어요.


비트코인이나 부동산이 상승했을 때 나는 왜 무리해서 사지 않았는지를 돌이켜 보면, 지금의 에코프로를 사지 않는 것과 같은 이유였을 거예요.

사려면 무리를 해야하고, 무리하기엔 가격이 떨어질 것 같은 두려움

물론, 누군가는 지금도 그 안에서 상승의 수익을 얻고 있어요. 그리고, 지금 사면 꼭대기에서 비트코인을 사던 사람과 22년에 아파트를 사는 사람이 될 수도 있죠.


투자가 어려운 이유는
이성적인 판단은 근거가 충분히 필요하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판단이 늦을 수밖에 없어요.
그 시기는 충분히 비싸져서 가격이 하락하기 직전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저 기사에서 에코프로가 더 오를 것처럼 말하는 것은 새로 진입할 사람들에게 매수 판단의 근거를 충분히 주기 위함일 것 같아요. 그래서, 충분히 늦은 이성적인 판단으로 최고가 매입을 하게 될 사람을 만들고 저들이 가진 매물을 넘기려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아마도 지금이 에코프로의
최고점 부근일지 몰라요.



기타.


손익 차등형 펀드 : 손실이 발생하면 기업이 먼저 보고, 수익은 10%까지 고객에게 우선하는 펀드가 판매 중입니다.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3071723921) 비공개적인 펀드로는 이미 오래전에 있던 형태지만, 공개적으로 판매하는 펀드로서는 최근에 만들어진 펀드예요. 일정 부분의 초기 손해는 기업이 먼저 떠안고 고객의 수익의 우선적으로 조건이 매력적이지만, 기업이 인수하는 손해를 초과하면 고객들이 손해가 커지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ETF : 주식처럼 HTS를 통하여 언제든 사고팔 수 있는 펀드입니다. 이중 액티브 ETF에 투자자가 몰렸다고 합니다. (https://www.mk.co.kr/news/stock/10786883) 얼마던에는 배당형 ETF에 투자자가 몰렸다고 했었는데, 꾸준히 ETF 소식이 나오는 것을 보면 개별 투자자를 펀드의 운용자금으로 몰고 가려고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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