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사 읽어드림 7.24 월

빚쟁이 기업. 다양해지는 토큰투자. 공격적투자를 선호하는 퇴직연금

1. 빚을 더 받아야 국내 대기업이 더 나아질 것처럼 이야기합니다.

이 기사가 맞다면, 하루빨리 이자를 더 낮추는 것이 경제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전경련은 자금 사정 개선의 주요 원인이 영업이익 증가로 인한 유보금의 증가가 아니라 차입금 증가에 기인한다고 추정했다. - 기사 중 발췌

장사가 잘 돼서 사정이 나아진 것이 아니라 빚을 더 받아서 돈을 쓸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정상적인 경기가 아니에요. 빚으로 쓸 돈을 마련했으니, 이자가 낮아지기를 바라는 것은 당연한 바람이겠죠. 빚쟁이가 돈은 못 벌고 카드 돌려 막기 하는데 파산과 이자 감면 중 어느 쪽을 해야 할까요?

일부의 문제라면 국가적 지원방법이 필요하겠지만, 기업의 상당수가 저러고 있다면 빚을 늘려서 해결할 수가 없어요. 빚을 빚으로 막다가 국가가 파산했던 98년 IMF의 경험이 있었으니, 더더욱 빚에 대해서 경계를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필요한 것은 외국 투자자금입니다.


국민은행이 이자를 5% 주고, 저축은행이 3%의 이자를 준다면 우리는 어디에 저축을 할까요?

심지어 저축은행이 이자를 더 낮출 것이라면, 우리의 선택은 당연히 더 크고 안전한 국민은행입니다.


외국 투자자가 볼 때, 미국은 국민은행이고 한국은 저축은행이에요.

저축은행이 이자를 더 낮추면, 외국인 투자자는 더욱 빠져나가고 1달러가 1,287원 정도인데 더 비싸질 거예요. 그러면 자금도 부족하고, 수익도 줄어드는 한국의 경제가 좋아지지는 않을 거예요.


금리가 상승하는 이유와 방향성에 대한 설명은 없고, 이자를 낮춰야 하는다는 공감대만 만들려는 연합뉴스는 세금으로 만들어지는 기사입니다.



2. 기업이 장사를 하면서 외상으로 받을 돈을 시장에 할인하여 팔기도 하는데, 이 매출채권을 주식처럼 일반투자자가 사고파는 시스템을 만들 예정이에요.


토큰증권발행(STO)라고 하는 것이 '암호화폐'를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에요.

실제 물건은 하나인데, 여러 명이 투자할 수 있도록 자유롭게 분할하는 방법으로 선택한 시스템이에요.

더 많은 투자상품이 만들어져서 이 것이 금융이해도가 낮으면서 열정만 가득한 투기시장에 던져지면 건강한 투자 시장이 될 것 같지는 않지만, 이런 것을 금융의 발전이라고 해요.


이런 새로운 투자 방법은
투자 대상의 가치를 더 올려주기 때문에
투자자를 모으기 위해 꾸준히 시도되고 있어요.

투자는 정의나 이비의 문제가 아니에요. 이런 투자에 대한 정의와 이비는 별도로 논의하고, 투자가 시작 되었을 때 우리가 어떤 기준에서 투자를 판단할지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해요.


3. 연금 상품은 정기적으로 오랜 기간을 저축해서 노년에 모은 돈을 쓰기 위한 계획으로 만들어진 상품이에요. 그래서 은퇴하기 전에 쓰게 될 돈은 연금 상품으로 준비하면 손해가 커요.


이런 연금 상품은 내가 모아둔 돈들이 한 곳에 오랜 시간을 투자하기보다 상황에 따라 투자처를 변경할 수 있도록 상품이 구성되어 있어요. 이런 적극적인 변경을 하지 않더라도 운영 중에 채권과 주식의 가격의 변하면서 투자비중이 바뀌면 정기적으로 미리 선택해 놓은 투자 비중(주식과 채권 중 어느 쪽에 더 많이 투자를 할지를 정해 놓는 것)에 따라서 모아둔 돈이 투자될 수 있도록 정해 놓은 것을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이라고 합니다.

지금 연금 가입한 사람들은
안정적인 것보다 원금이 손실이 날지라도
주식에 좀 더 많이 되도록 선택하고 있다는 이야기예요.


많은 사람이 막연해도 안정보다는 수익을 우선하는 것은 부동산이 급등한 최근 몇 년에 변한 모습이에요. 장기적인 투자는 안정적인 것이 좋다는 것이 대중적인 생각이었는데, 장기적인 것은 위험한 것이 좋다고 바뀌었죠.


그런데, 고위험펀드가 장기적인 10년 20년 투자라고 꼭 안정적으로 수익을 주는 것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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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 넘어도 손실인 펀드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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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 넘어도 적금보다 못 한 펀드도 많아요.


20년이 지나도 손실인 펀드도 많으니, 시간이 시장의 손실 위험을 줄여준다는 상술을 너무 신뢰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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