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예측근거. 연체로 무너질 뇌관을 붙잡는 정책. 장기마법은 없다
1. 금리는 채권의 할인율입니다. 그래서, 미국의 국채가격이 하락했다는 것은 미국의 금리가 더 올라서 채권이 더 싸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는 방증이에요.
국채 가격 하락은 금리 인상 예측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는 대외적인 이유는 '물가상승 억제'입니다. 물가가 너무 올라서 소비가 줄어드는 현상이 경기침체로 이어지기 때문에, 조절이 안 되는 소비감소가 오기 전에 조절이 가능한 범위에서 물가상승을 억제하며 소비를 줄이겠다는 것이에요. 대외적으로는 그렇기 때문에, 미국정부가 원하는 정도의 결과를 나오기 전까지는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보는 것이 이성적이에요.
하지만, 대외적인 이유도 3개월이면 바꿀 수 있는 것이 미국이기 때문에 전망이 치우치지 않고 오락가락할 수 있어요. 그럼에도 지금은 상승 쪽이 이성적이라는 것이 해외 경제지들의 예측입니다.
2. 개인연체가 늘어나는 것은 사기꾼처럼 저축은행의 돈을 갈취한 것이 아니에요. 쥐어짜도 물이 나오지 않는 취약계층이 늘어난 것이에요.
큰 은행은 건설업 PF의 연체 증가
작은 은행은 개인연체 증가
370만 명의 신용불량자가 발생한 카드 대란은 대출이 수월했을 때 급여로 이자를 갚을 수 없을 만큼 빚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카드 대란 같은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 이후 급여 대비 이자상환액을 규제하는 DTI, DSR이 만들어졌는데, 이 것조차 완화하여 대출을 늘린 결과가 개인연체의 증가입니다.
다시 우리나라에 2002년 카드대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하는데, 위험신호가 터지는 중에 정부의 대책은 나오는 것이 없어요.
기사의 내용은 돈을 빌려준 저축은행의 돈을 못 받고 있는 채권(부실채권)을 한국자산공사(KAMCO)에서만 매입을 할 수 있었는데, 채권을 혼합해서 새로운 채권을 만드는 회사들도 이 부실채권을 살 수 있게 하겠다는 거예요.
이 부실채권을 포함하여 만들어진 새로운 유동화 채권은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듯이 투자자에게 팔리겠지만, 결국 사실은 받지 못할 빚이어서 고수익으로 현혹된 투자자의 손실로 넘어가게 될 가능성이 높아요. 하지만, 저축은행의 손실은 줄어서 대출의 연쇄 도산의 뇌관은 임시적으로 막은 셈입니다.
부실채권이 섞여서 새로운 투자 채권을 만드는 것을 선진화된 금융정책이라고 해요. 받지 못할 돈도 투자의 대상이 되는 이상한 시스템도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선진 금융입니다.
3. 장기투자의 마법은 선택적인 정보일 뿐이에요.
같은 미래에셋에서 만들어진 15년의 장기에도 원금이 20%도 안 남은 장기투자의 저주 펀드도 많아요.
장기투자도 막연히 신뢰할 수 없으니
상술에 속아서 투자를 쉽게 결정하면 안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