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사 읽어줘 7.28 금

생산을 줄이는 반도체, 현실을 왜곡하는 일시적 환율하락.

1. 삼성전자는 2분기(4월, 5월, 6월)에도 4조 원 적자여서 물건의 공급을 더 줄이기로 했어요. 이미 만들어진 것이 소진 되기도 해야하고, 물건이 안 팔리는 것이 많아져서 가격이 더 떨어지는 것도 방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27일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연결 기준 각각 60조 100억 원, 6700억 원이라고 공시했다. : 기사 발췌

연결 기준이란 지배회사와 종속회사를 하나로 봤을 때 보는 재무제표를 말해요.
삼성전자가 주식을 가지고 있는 종속회사의 개수는 미국, 유럽, 중국 그리고 한국까지 100여 개가 넘어요.
(첨부파일 3-3 참조)
국내에는 종합물류, 식품제조, 고객상담 등의 종속회사가 있어요.

즉, '연결 기준'이란 이런 100여 개의 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합산하여 산출한 것을 이야기해요.
재무제표는 투자자에게 보여주는
회사의 장부예요.
이성적인 회사가치를 평가하는
기본적 자료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삼성전자는 21년도에 말에 디바이스 경험 DX(DX·Device eXperience) 부분과 기존 반도체(DS) 부문으로 구분하였는데, DS에 4조 원의 손실이 나고 DX 3조 원의 흑자를 낸 것으로 나왔어요. 결국 중국에 반도체를 팔 수 없어서 손실이 생기는 것을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보여요.


2. 미국에 공장을 지은 배터리업체는 미국이 견제하는 중국의 여파를 상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배터리 생산에서 다음 과제는 중국의 희토류(갈륨등의 희귀 원소: 중국에서 주로 생산하는 원소)에 대한 해결책이에요. 중국은 미국의 견제로 인하여 거의 독점하고 있는 희토류의 수출을 규제하려는 듯해서 중국에게서 희토류를 받지 못하거나, 미국의 중국의 희토류를 용인하지 않으면 생산과 가격의 문제로 수출이 둔화될 수 있어요.


한국의 반도체와 배터리의 수익은
품질이나 기술력의 문제보다
미국과 중국의 외교의 문제에 좌우되고 있어요.

3. 매일경제의 기사는 원화의 가치가 다시 올라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미국보다 금리가 낮은 한국의 가치가 올라가기란 어려워요.

국내 경제의 부정적인 전망에도
원달러환율이 3.2원이 내린 것이
외환당국이 달러를 매도하는 개입이 있었는지를 봐야 해요.


세수가 적자인고, 무역도 적자이며 하반기 경제 성장률 전망도 이전보다 낮아진 나라가 미국보다 이자를 적게 주는데, 외국인이 이 나라의 돈을 샀다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은 현상이에요. 외환당국이 외환을 팔아서 환율을 방어하였는지는 다음 달 외환보유고 발표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경제 신문에서 매일 보여주는 두 가지 기우제는 '금리인하 가능성'과 '부동산의 상승'이에요. 매일 바뀌는 경제의 모든 요소들을 이 두 가지로 귀결시키는 예측들이 기괴하기까지 합니다.

기타.

서민의 세부담을 줄이는 세법개정안이 발표되었어요.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3072778641) 법인세 추가 인하와 다주택자 중과세 폐지가 제외된 것은 긍정적인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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