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사 읽어줘 7.31 월

반도체를 팔 곳이 안 늘어. 우리나라 주식판은 조작이 일상적이야.

1. 반도체가 안 팔리는 것은 삼성과 하이닉스의 물건이 경쟁력이 떨어진 것은 아니에요. 많이 사주던 중국에게 팔지 못하는 만큼이 재고로 쌓인 거죠.


중국의 수요가 줄어든 것은 중국의 경기가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오지 못한 것도 있지만, 우리가 빠진 자리를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로 대체한다는 것을 보면 정부가 취하는 강력한 반중국 정책의 결과가 더 커요.

그래서, 우리나라 반도체 시장이 복구되려면 중국만큼 물건을 사줄 국가가 필요해요. 하지만 아직 그 수요를 대체할 곳을 찾지 못하고 있어서, 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자구책뿐입니다.



2. 주요 증권사의 회장조차 주가조작에 연류가 되는 우리나라 증시에서, 주가를 조작하는 것은 오히려 정상적인 흐름이에요.

투자대상의 가격은 이성적으로 계산되는 펀더멘탈, 모멘텀 그리고 비이성적인 투자마인드 만들어낸 결과물이에요. 일반적으로 펀더멘탈과 모멘텀으로 가격의 예측하고 움직일 것 같지만 우리나라는 상당의 경우가 비이성적인 투자에 따라서 결정돼요. 이런 비이성적인 마인드를 끌고 오는 가격의 움직임을 만드는 것이 주가조작이고, 다수가 이 가격의 움직임에 몰리면 오히려 이 것이 정상적인 투자로 포장이 되어서 성공한 주가조작은 가치주의 발굴로 추대받기도 해요.


그래서, 우리나라 주가는
1+1 이 2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자주 발생해요.


증권회사의 회장까지도 연루되는 우리나라의 주식투자판은 이성적인 펀더멘탈과 모멘텀보다 비이성적인 마인드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꼭 기억하세요.



3. 유상증자를 할 때만 해도 CJ CGV는 위험하다는 기사가 많았어요. 덕분에 주가는 하락을 하고 주식을 우선 배정을 받은 기존 주주는 더 싸게 주식을 매입할 수 있었어요.

유상증자 당시 대 주주였던 책임져야 할 2700억 원 중 600억만 현금으로 하고, 나머지는 현물로 출자하면서 대량으로 늘어난 주식에도 더 싸게 대주주를 유지할 수 있었어요.(7월 2일 작성글 : https://brunch.co.kr/@nftmby/315)


유상증자와 CGV의 적자는 CGV의 주가가 떨어질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이 이성적인 펀더멘탈과 모맨텀였어요. 하지만, 모멘텀을 만들어 내는 정보들이 주가의 이익과 관련된 사람에 의해서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주식투자판입니다.


이것을 비난하는 것으로는 투자에서 수익을 얻을 수 없어요.


이성적인 계산으로 예측할 수 없는 것이
일반적인 시장인 것을 인정하고 투자를 해야
손실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어요.


그리고, 유상증자가 끝나고 CGV에 대한 긍정적인 기사들이 송출되면서, 유상증자 때 5,900원이던 주가는 다시 현재 10,000원에 회복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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