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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사 읽어줘 8.07 월

벼락거지 몰이하는 기래기, 보통사람이 왜곡된 1.5억 증여공제 가능가구

1. 벼락거지란 쓰레기 같은 소리를 쓰는 기래기 놈들..

우리가 투자를 할 때 확인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산 것을 다시 사 줄 사람이 있는가?

입니다.


주식이나 부동산의 투자는 사업을 하는 것과는 달라요.

투자 후에 장사가 잘 돼서 이익이 나에게 돌아오는 장사와 달리, 주식과 부동산은 내가 산 것을 누군가가 사줘야 이익이 만들어집니다. 즉, 투자자산은 새로운 투자자의 영입이 없으면 가격이 오르지 않아요.


그래서 사지 않으면 뒤쳐진다는 식의 '벼락거지'란 협박으로 기존의 투자자의 수익을 올려줄 투자자를 모으는 기사입니다.


2차 전지 관련주를 사서 2차 전지 사업이 잘 되는 것은 실질적으로 나와 아무 상관이 없어요. 사업이 연속 흑자를 내도 가격이 오르지 않는 주식도 많아요. 그 주식을 내가 산 것보다 비싼 가격에 살 사람이 있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물론 지금까지 열풍이 2차 전지 관련주를 사고 싶은 사람이 더 늘어나고 있었어요. 하지만, 벼락거지란 말로 사람을 모으는 지금부터는 폭락의 시간이 다 되어가는 시한폭탄 돌리기가 될 수 있어요. 마치 21년에 벼락거지란 말로 영끌을 모아서 아파트 폭탄을 던지던 것과 같아요.


그럼에도, 여전히 이런 기사는 마지막 폭탄을 받아줄 사람을 모으는 것에 매우 효과적이에요. 더욱이 기사를 신뢰하는 순진한 투자자를 마지막 피해자로 만드는 일은 법적으로 책임이 없거든요.


부디 투자에 뒤쳐지고 있다는 공포감을 조성하는 선전지 기사에 조바심 내지 말아요.


투자는 성급히 하는 것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손실이 적습니다.

2. 잘 못된 집계로 만들어진 이상한 기사예요. 자녀에게 1.5억을 증여할 수 있는 사람은 매우 적어요.

1.5억을 증여할 수 없는 우리의 생활이 대한민국의 80% 이상의 가구 현실입니다.

세법을 바꿔서 결혼자녀에게 1.5억을 증여할 수 있게 만들려고 합니다.

이것의 혜택을 보는 가구의 근거가 결혼 가능 자녀를 가진 가구의 80%가 자산이 1억 5천이 넘고, 이 중에서 부채를 제외해도 자산이 1억 5천이 있는 가구가 자녀를 가진 가구의 78%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한은행의 보통사람보고서를 참고해서 확인해 보았어요.


우리나라 보통사람 금융생활 통계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2022

대출을 포함해서 5억의 자산을 가지고 있으면, 우리나라의 보통 가정입니다. 이 중 현금 및 주식 등의 자산은 13.8%으로 통장에는 6,500만 원 정도만 있는 것이 보통의 가정입니다. 가지고 있는 현금을 모두 자녀에게 주어도 6,500만 원인데 1.5억의 증여세 공제가 대다수의 국민의 혜택인 듯이 쓰여있는 저 기사는 잘 못된 정보입니다.


구간 별 금융자산 규모를 봐도 80%의 국민의 금융자산은 8,000만 원 이하입니다.


1.5억 원의 증여 공제는
80%의 국민의 혜택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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