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금리를 올려서 주변국과의 경제 격차를 벌릴 수 있다.
1. 경기가 침체된 우리 입장에서는 경제 성장이 좋은 것인데 왜 대출을 못 받게 금리를 더 올리자는 것인지를 알아야 해요.
경기 성장세가 가속되면 물가가 오르기 때문에 물가 성장률을 낮추려는 미국의 입장에서는 경기가 좋아지는 신호가 줄어야 금리인상을 멈추는 명분이 준비되는 것입니다.
미국의 경기 성장은 좋아지는데, 다른 나라들은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균형적 금리인상으로 대출이 어려워서 경기가 침체되고 있어요. 다들 미국의 금리인상 중지를 기다리지만, 미국은 세계 경기침체와 상관없이 경기가 좋아지고 있으니 자기들 물가를 잡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사실 미국의 물가 안정은 10년이 넘은 중요 과제였어요. 금리를 올려야 하는 명분이 완성되어서 주변국들의 경기침체를 무시하고 물가를 올리면서 조금만 경제가 성장해도 상대적으로 더욱 큰 성장의 효과를 얻는 좋은 기회가 되었어요.
실제 물가 안정의 지표들도 사실 미국이 발표하는 것인 만큼, 미국이 원하는 시점에 물가 안정의 지표들이 만들어질 수도 있어요. 그리고 그 시점은 주변 나라들이 미국의 경제력에 대응할 수 없을 만큼 차이가 벌어진 이후에 나오게 될 것 같아요.
미국의 물가 인상으로
미국보다 더 힘들어지는 주변국가
덕분에 미국의 금리 인상은
금리를 인하하여 경제성장을 하는 것보다
더욱 미국의 경제력을 우위에 만들어준다.
2. 20년이 넘도록 저금리로 물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던 일본도 금리를 올리게 만드는 시기입니다.
미국을 제외한 그 어떤 나라도 금리를 올리는 것이 달갑지 않아요.
하지만, 가장 강한 나라가 높은 이자를 준다는 것은 환율의 균형을 바꾸는 치명적인 이벤트여서 균형을 위해 미국의 인상에 맞춰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우리보다 금리가 낮았던 미국의 금리가 우리의 두배 가까이 높아졌는데도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서 꾸준히 미국의 돈보다 가치가 낮아지는 것을 고수하고 있어요..
동해도 일본해로 바꾸고, 오염수 방류도 일본을 잘 따라 하는데 금리는 일본을 따라 하지 않네요..
3. 삼성이라는 큰 기업의 전문가들도 고금리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대출과 함께 묶여서 움직이기 힘들 것 같은 자금들을 회수하고 있어요.
아마도 금리가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정책은
우리나라 정부만 하고 있는 것인지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