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하는 소비층, 믿을 수도 안 믿을 수도 없는 풍문으로 투자하지 말아요
1. 금융사들이 돈 빌려주고 못 받는 금액이 늘어난다는 것은 금융사의 이익감소보다 대출을 받았던 사람들의 파산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의미예요.
경제의 성장은 '소비'가 최종적인 동력입니다. 그런데, 소비를 해줄 사람들이 파산을 하는 것이죠.
투자를 위해서 돈을 빌린 사람이 파산을 하든,
생계를 위해서 돈을 빌린 사람이 파산을 하든
집을 사려는 사람이 파산을 하든
모두 최종 소비자가 감소하는 것이고, 물건이 팔리지 않으면 경기도 침체되는 것이고, 소비가 파산하여 멈춰진 경기는 금리를 낮춰도 살아나지 않아요.
경기 위험 경고등이 여러 곳에서 울리고 있는데, 부동산에 투자해야 한다는 기사(https://www.hankyung.com/realestate/article/2023082723071)를 쓰는 것을 보면 소시오패스들 같아요.
금융사들은 투자하라고 빌려준 돈을 못 받아서 신규 대출 자원이 부족하고,
은행은 운영 유지를 위한 연체율을 맞추기 위해서 못 받은 돈을 미리 손실로 확정했어요.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우리나라의 이자는 미국의 절반 수준입니다.
우리나라 금리의 자연스러운 균형인 미국의 2배 수준으로 된다면, 금리가 지금의 3~4배는 돼야 합니다.
이 금리를 억지로 낮추고 있는데도
경기는 살아나지 않고,
대출로 금융사가 위기인 것을 생각해 보면
현재 대한민국의 부채는
그동안 IMF가 경고한
가계부채위기를 넘어선 수준일지 몰라요.
2. 우리는 주식의 가치를 판단할 때, 뉴스 기사들을 주로 참고합니다.
그런데, 주식 기사가 좋다고 해서 샀는데 가격이 오르면 큰 손들은 주식을 팔아서 이익을 챙깁니다.
신문 기사가 일반투자자를 현혹하는 상술이라고 아무리 말을 해도,
기사에서 무엇을 홍보할지 먼저 알 밥업이 없으니
홍보가 되는 것을 살 수밖에 없을지도 몰라요..
8월 22일에 한국경제신문에서 유상증자를 할 것이라고 말하니,
한화오션은 공시로 확정된 사실이 없다고 부정합니다.
그런데 다음 날 바로 유상증자를 발표합니다.
기자는 공시도 나오지 않는 정보를 어떻게 알고 발표를 했을까요?
당일 날 부정했던 일을 하루 만에 결정을 했을 리는 없을 텐데, 어떻게 발표가 났을까요?
이러니, 찌라시를 믿고 투자하는 일들이 근절이 안되고, 소문에 진위를 따지지 않고 투자를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이런 일은 드물지 않게 일어나요.
이와 반대로 공시로 풍문을 설명하겠다고 말하고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사람들이 기사를 믿고 몰려서 가격이 오르면 풍문은 근거없었다고 발표하기도 해요.
기사를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정말 알 수 없는 경제정보입니다.
그러니.. 뉴스 보고 따라서 사는 수준에서는
주식에 큰돈을 투자하지 말아요.
우리는 주식의 천제가 아닙니다.
남들보다 뛰어난 정보를 받는 그룹도 아닙니다.
그런데, 큰돈을 벌 수 있는 정보라고 믿고 어느 순간 빚까지 내며 주식에 투자를 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우리 스스로를 과대평가하지 않기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