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지 몰라도 가입한 사람이 많은 ELS
예상되는 범위까지는
가격이 떨어져도 수익이 나는 ELS
그래서, 한번이라도 예상 범위를 벗어나면
만기에 수익범위라도 손해를 보는 ELS
우리나라의 코스피 같은 홍콩의 H지수의 변화에 따라서 수익을 얻는 펀드가 있어요. 홍콩지수가 50%까지 떨어지지 않으면 수익을 보장하지만, 홍콩H지수(항셍지수)가 단 한 번이라도 50% 이하로 떨어졌다면 만기에 다시 올라왔어도 손실을 보는 투자상품입니다.
2021년에 판매된 H지수 연계 된 ELS 중 내년 3월 이내에 만기가 되는 상품이 2021년의 H지수 12,000 대였던 지수가 3년이 다 되는 현재 시점에 6,000 수준인데, 지난 3년간 기준 시점에서 50%를 하락한 ELS가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50%를 하락했었다면 지수가 내년 상반기에 7,000대로 회복해도 손실이 확정입니다.
KB국민은행에서 가장 많은 ELS를 판매했었고, 현재 추정 손실액은 4조 원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에 고객 중 상당수가 원금의 절반 이상을 손해 보는데, 문제는 이게 어떤 상품인지 이해를 못 하고 가입한 고객이 많다는 것입니다.
직관적으로는 투자대상이 기준으로 회복하면 수익이 나야 하는데,
ELS는 하락해도 수익이 되는 범위를 주는 대신
범위를 한 번이라도 벗어나면 회복을 해도 손실이 나는 상품입니다.
가입자는 손해가 확정되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은 ELS
가입자가 손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점을 이용하여 ELS는 운영사가 고객의 이익보다 운영사의 이익이 우선될 때, 고객의 손실을 확정하는 경우도 많았어요.
'한화스마트 주가연계증권(ELS) 제10호(2008년 4월 발행)' 사건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0243
한국투자 증권 '부자아빠 ELS 제289회(2007년 8월 발행)' 사건
https://m.khan.co.kr/economy/stock-money/article/200910091759151
대우증권 ELS '삼성SDS 주가조작' 사건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4002
한국투자 2009년 ELS 시세조정 사건
https://m.blog.naver.com/law_zzang/220692596236
주가를 기준치 이하로 떨어트리고 다시 매수를 하면, ELS는 손실을 가입자에게 전가하고 해당 종목은 저가매수의 기회가 되는 시세조종으로 이용되는 ELS가 종종 문제가 되었어요.
지금도 ELS가 시세를 조정하여 손실을 전가하는 구조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