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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 권도형과 자애로운 한국법

국제적 사기꾼이..40살에 자유로운 수조 원 부자가 되겠구나..


권도형이 사건의 흐름 요약.

1. 복잡하고 어렵게 말하면 추종자들이 반박론자들을 부정론으로 매도하면서 왜곡된 투자를 옹호한다.

2. 추종자들에게 잘 옹호된 사기는 거짓 위에서 가격이 상승하며 투자처가 된다.

3. 일정 규모 이상의 자본이 매도를 하면, 실체가 없는 투자처는 급격히 붕괴한다.

4. 복잡하게 보이는 사기를 만든 권도형은 수천억을 챙기고 가짜 여권으로 도피를 했다.

5. 몬테네그로 공항에서 가짜 여권으로 잡혔다.

6. 가짜 여권은 몬테네그로에서 처분하지만 사기문제는 미국과 한국 중 어디로 보낼지 고민 중이었다.

7. 몬테네그로는 100년 이상 중형이 예상되는 미국으로 송환을 결정.

8. 2주 후 10년 정도 형이 예상되는 한국으로 송환 번복.

9. 한국은 국민연금 횡령범이 가상화폐로 숨신 자산도 비밀번호를 알아낼 수 없다며 압수를 못한 전례가 있음.

10. 권도형은 징역이 끝나는 40대에 수천억 부자로 한국에서 잘 살 예정.


주요 용어.

5일 만에 10만 원짜리가 1원이 된 지옥 루나사태

개발자 권도형과 티몬 창업자 신현성이 만든 암호화폐 테라코인과 루나코인 그리고 둘의 플랫폼 테라폼랩스.


테라폼랩스 : 테라코인과 루나코인을 교환해 주는 플랫폼.

가치고정(peg system) : 환율 고정 시스템처럼 테라의 가격을 1달러로 유지해 주기 위한 시스템

- 사기꾼은 1 테라를 곧장 1달러로 바꿔 줄 수 있도록 ‘1 테라 = 1루나’인 플랫폼(테라폼랩스)을 만들고, 1루나 = 1달러인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발표.

- 상식적으로는 1 테라 = 1달러로 하려면 테라를 발행하는 사람이 1달러를 받어서 보관해야만 테라를 주면 언제든 1 테라 = 1달러로 교환이 가능하기때문에 발행업자는 1달러를 다른 곳에 쓰지 않아야 하는데, 1 테라를 1 루나로 교화하여 화폐 환율의 차이로 1달러의 가치를 유지할 수 있다 수작을 부리고 받은 1달러를 투자라며 써버림.

- 1 루나는 어떻게 1달러의 가치를 유지하냐는 질문에 테라와의 화폐량의 차이로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수작을 부림

테라의 1달러 유지를 의심하는 사람들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가상화폐 시가총액 5위까지 오름

2022년 5월 10만 원이던 루나(테라의 스테이블수단)가 5일부터 12일 사이에 1원으로 폭락 - 첫 매도세는 일정 수준의 자본이 균형적 매도세를 이끌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어느 주체의 의도인지 여부는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현재도 LunaC는 거래가 되고 있다.


권도형과 같이 테라코인을 만든 신형성은 4629억의 부당이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으나, 구속되지 않은 채로 기소가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법은 부유한 사기꾼에게 매우 자애롭다. 그래서 권도형도 한국으로 오고 싶어 하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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