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없다는 건 단순히 가난의 문제가 아니더라.
물속에 잠겨 있는데, 다리에 식구까지 매달려 있는 기분이야.
숨이 막히는데도 발버둥을 멈출 수가 없어.
포기한다는 건 나 혼자만의 선택이 아니라
누군가의 밥과 내일의 학원비, 약값까지 함께 포기하는 일이니까.
그래서 가라앉는 발버둥이라도 멈출 수 없어.
의미없는 짓이라해도 움직인다면 팔다리를 멈출 수 없지.
그게 생존이고, 책임이고, 때로는 가장의 다른 이름이야.
위로한다고 하는 얘기는 새롭지도 않아.
“기회는 온다.”
“행운은 준비된 자에게 간다.”
하지만 희망이 준 고문은 너무 길었어..
발버둥치면서 가라앉는데도 동아줄이 오길 기다리더라..
그나마 동아줄이라도 없으면 혼자서 올라서 없거든..
돈이 없다는 그런거야.
여기서 어떻게 숨을 쉴 수 있을까?
근데..
걱정을 하든 걱정을 하지않든
하루가 지나가더라.
그리고 걱정은 미래를 더 나아지게 하지 않더라.
하지만 걱정이 하지 않고 싶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잖아.
그래서 나는.. 걱정을 외면할 수 없으면 계획을 만들어.
제대로 된 현실적인 계획은
언제나 생각보다 훨씬 만족스럽지 않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려면
행운 위에 행운, 로또 위에 로또가 터져야하지.
그렇다고 계획에 불가능한 망상을 붙이면 안돼.
망상으로 만들어진 계획은 또 다시 불만과 걱정을 만들어.
그래서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진짜 계획을 만들어.
그리고는 그냥 해.
그냥 하다가 힘이들면
커피도 마시고, 가끔 술도 담배도 할 수도 있지.
계획을 그냥 하다보면
별거 없는 보상에 실망하고 울기도 하겠지만
그냥 하다보면, 언제나 결과는 계획보다 좋을거야.
우리가 만든 현실적인 계획에는 기회와 운을 포함하지 않았지만...
그냥 살아도 기회와 운은 언제나 있었거든..
대단한 보상이 있는 계획에만 노력을 해야 하는것은 아니야.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것을 찾다가 아무것도 못 해.
지금 살아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도
합리적인 보상이 있어서 사는 게 아니야.
그냥,
대단한 보상이나 의미를 묻지 않고
그냥 사는 거야.
지금 나의 걱정이
나만 보는 공포영화 같더라도..
오직 나만 보는 공포영화니까
오직 나만 느끼는 공포영화니까
남들은 몰라. 나의 느낌.
그러니 아무도 공감 못 해. 내 삶.
외면할 수 없는 걱정, 두려움, 공포 같은건
계획이란 문제 풀이위에 적어 두고
그냥 살다보면
계획에 없던 달콤한 것들이 계획보다 더 나은 결과를 줄거야.
현실 적인 계획은
행운이 만들어주는 삶의 달콤함을
확인 할 나만의 기준점이야.
이런 달콤함은 세상은 공감 못한다고
무시할 수 있것이 아니야.
어차피 아무도 몰라 내 삶의 느낌.
그래도 달콤한 내 인생을 나는 알아야지.
그럴려고 현실적인 계획을 만드는거야.
그래서, 계획은 현실적이어야하고,
우리의 고민과 걱정은 계획에둔체로 우린 그냥 하면 되는거야.
그냥 하는거야.
살아있으면..
그게 이미 좋은 날을 향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