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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에 관한 진실

내셔널지오그래픽 매거진 2018년 4월 호

글·엘리자베스 콜베어  사진·로빈 해먼드


인종이란 정확히 무엇인가? 과학 연구에 따르면 인종이라는 개념은 유전적·과학적 근거가 없다.인종은 사실 우리를 규정 짓고 갈라놓기 위해 의도적으로 만든 꼬리표 같은 것이다.



19세기 전반에 미국의 과학자 중 가장 유명한 편에 속했던 사람은 새뮤얼 모턴이라는 의사였다. 모턴은 필라델피아에 거주하며 두개골을 수집했다.


모턴은 각각의 두개골에 동일한 작업을 했다. 그는 두개골 안에 후추씨를 채워 넣은 후 다시 그것을 쏟아서 두개골의 용적을 측정했다. 나중에는 후추씨 대신 산탄알을 이용했다.


독일 뒤셀도르프에 있는 한 조각상이 행인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모턴은 인간이 다섯 가지 인종으로 분류될 수 있으며 인종들은 신이 결정한 서열에 부합하는 뚜렷한 특질들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백인이 인종 중에서 가장 똑똑하다고 주장했다. 동아시아인은 ‘영리하고 쉽게 교화될 수 있지만’ 백인보다 한 단계 아래에 해당했다. 그다음이 동남아시아인이고 그 뒤는 북아메리카 원주민이었다. 흑인은 서열상 맨 아래였다. 미국 남북 전쟁이 발발하기 수십 년 전에 노예제 옹호자들은 모턴의 이론을 재빠르게 수용했다.


유전 암호를 이루는 네 개의 글자 A, C, G, T의 배열이 우간다 출신의 라이언 링가밀라에게 투사되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매거진 2018년 4월 호 중]


http://www.natgeokorea.com/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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