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주도 성문화 동아리 '세이플루언서' 3기 우수 활동가 표창
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상임대표 이명화, 이하 한성협)는 지난 5일(수)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제17차 정기총회 및 성교육 활동가 대회’를 개최하고 청소년 주도 성문화 동아리 ‘세이플루언서’ 활동 우수 청소년 3인을 표창했다고 밝혔다.
‘세이플루언서’는 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와 한국오가논이 2023년부터 공동으로 추진해 온 청소년 성건강 역량 강화 증진 사업으로, 청소년이 스스로 성평등한 문화를 만들고 성적 자기결정 능력을 키우며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도록 돕는 참여형 동아리 활동이다.
2025년에 3기를 맞은 이 사업은 전국 22개 청소년 성문화 동아리와 함께 188회의 사각지대 성교육을 운영하며 현장 중심의 청소년 성교육 모델을 구축해 왔다.
청소년 주도 성문화 동아리 ‘세이플루언서’ 활동 우수 청소년 3인 표창
이번 정기총회에서 수상한 청소년들은 전국 각지에서 성평등 캠페인, 콘텐츠 제작, 또래 교육 등을 주도하며 변화를 이끌어왔다.
수상자 중 권준이(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아하!), 또래지기)는 영등포 축제 캠페인, 차별 표현 부수기 체험, 환경과 성건강을 연결한 활동을 운영하며 “변화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있는 자리에서 시작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예빈(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아하!), 청나비)은 성평등 골든벨, 표어 공모전(‘달라도, 괜찮아!’ 수상), 미니북 제작 등의 활동을 통해 “서로의 존재를 존중하는 사회로 나아가는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채은(수원시청소년성문화센터, 젠플릭스)은 콘텐츠 제작과 활동 경험을 통해 “이제는 침묵하지 않고, 성평등한 언어와 태도를 일상에서 실천할 책임감을 갖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성협은 이날 2025년 사업 결과와 2026년 계획을 공유하고 정관 개정 및 운영위원 인준, 예산안 심의 등을 진행하였다. 이어진 2부 특강에서는 《극우 청년의 심리적 탄생》의 저자 김현수 교수(명지병원)가 ‘고립과 분노의 시대, 청소년 곁에 서 있는 성교육 활동가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명화 상임대표는 “AI 전환과 디지털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청소년은 더 이른 시기에 복합적인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그렇기에 청소년이 스스로 성평등 문화를 만들어 가는 힘을 기르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며, “2026년에도 위험사회 속에서 청소년과 함께 서는 옹호자로서의 사명을 잃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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