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의류로 만든 학교벤치"…아름다운가게 참여학교 모집

현재까지 수도권 23개 학교 참여·벤치 92개 설치

by 이영일
학교벤치_벤치1.jpg 학교에 설치된 새활용 벤치 모습. ⓒ아름다운가게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가 폐의류를 활용해 학교 벤치를 제작하는 자원순환 환경교육 프로젝트 ‘아름다운×학교벤치’의 2026년 참여학교를 모집한다. 학생들이 직접 폐의류 수거부터, 벤치 제작과 설치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는 체험형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기후위기 대응과 자원순환 인식 확산을 목표로 한다.


아름다운가게는 오는 3월 27일까지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2026년 참여학교 18곳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버려지는 옷의 쓰임을 연장해 학교에 설치할 벤치 재료로 새활용(업사이클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이 폐의류 수거 캠페인을 기획하고 직접 참여하는 과정 속에서 패션 산업의 환경 영향과 자원순환의 의미를 체험적으로 배우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수도권 23개 학교가 참여해 총 92개의 벤치 설치...3,250명의 학생이 교육 프로그램 참여


‘아름다운×학교벤치’ 프로젝트는 2024년 하반기 수도권 중학교 5곳을 대상으로 한 시범사업으로 시작됐다. 당시 학생들이 모은 폐의류를 활용해 학교에 벤치를 설치하면서 교육 효과와 환경적 의미가 동시에 확인됐고 이듬해인 2025년에는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를 포함한 수도권 18개 학교로 사업 규모를 확대했다.


이 과정에서 72개의 새활용 벤치가 학교 공간에 설치되며 학생과 교직원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친환경 시설로 자리 잡았다.


학교벤치_로고.jpg 학교벤치에 새겨진 로고. ⓒ아름다운가게


현재까지 프로젝트에는 수도권 23개 학교가 참여해 총 92개의 벤치를 설치했고 약 3250명의 학생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폐의류를 소각할 경우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1753kg의 이산화탄소(CO₂)를 줄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265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단순한 재활용 활동 넘어 학교 현장에서 실천 중심의 환경교육 모델로 운영


프로그램은 단순한 재활용 활동을 넘어 학교 현장에서 실천 중심의 환경교육 모델로 운영된다. 참여 학교는 ▲폐의류를 활용한 생활용 벤치 제작 및 교내 설치 ▲패스트패션과 자원순환을 주제로 한 환경교육 프로그램 참여 ▲학생 주도의 폐의류 수거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


사업은 아름다운가게가 기획과 사업비를 지원하고 환경교육 전문기관인 환경교육센터가 학교 현장에서 교육과 프로그램 운영을 맡는 협력 구조로 진행한다.


아름다운가게 관계자는 “아름다운×학교벤치는 학생들이 기후위기와 자원순환을 단순히 배우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행동으로 실천해 보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더 많은 학교와 학생들이 참여해 자원순환의 가치가 학교와 지역사회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 참여학교 공모와 관련한 문의는 아름다운가게 나눔사업팀 또는 환경교육센터(02-735-8677, keec@seeds.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educha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8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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