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트럼프 ‘이란 석기시대’ 발언 규탄

참여연대 2일 논평 발표...트럼프 대통령 ‘석기시대’ 발언 비판

by 이영일
PUP20260402022801009.jpg ▲대국민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시민단체 참여연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관련 강경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며 최근 이어지고 있는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 양상과 민간 피해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참여연대는 2일 논평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2~3주간 이란을 매우 강하게 공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릴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국제질서를 무너뜨리는 무책임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발전소와 통신시설 등 필수 인프라 타격 가능성을 언급한 점을 두고 “민간인의 생존 기반을 직접 겨냥한 것으로 국제인도법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미국과 이란 간 충돌, 제한적 공습과 보복 공격 반복


최근 미국과 이란 간 충돌은 제한적 공습과 보복 공격이 반복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미국은 이란의 군사시설과 핵 관련 거점을 정밀 타격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 공격 범위는 군사시설을 넘어 항만, 도로, 에너지 시설 등 주요 기반시설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이란 역시 중동 내 미군 기지와 동맹 세력을 겨냥한 보복 공격에 나서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가장 큰 피해는 민간인에게 집중되고 있다. 현지에서는 공습으로 인한 사상자 발생과 함께 전력 공급 차질, 통신 장애, 의료체계 붕괴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7564_229866_2758.jpg ▲참여연대는 논평을 내고 트럼프가 “향후 2~3주간 이란을 강하게 공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릴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국제질서를 무너뜨리는 무책임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발전소와 송전망이 공격 대상에 포함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장시간 정전이 이어지고,병원 운영에도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는 보고가 나온다. 식수 공급과 물류 시스템 역시 불안정해지며 시민들의 일상생활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참여연대 "트럼프 언급 ‘석기시대’ 발언, 사회 전반을 기능 불능 상태로 만들겠다는 위험한 인식”


참여연대는 “미국이 이번 공격을 이란 민중을 위한 조치라고 주장해 왔지만 실제로는 민간인 피해만 키우고 있다”며 “이미 수많은 시민이 희생되고 주거·의료·에너지 기반이 파괴되면서 해당 주장의 허구성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석기시대’ 발언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 사회 전반을 기능 불능 상태로 만들겠다는 위험한 인식”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언 중 제1·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이라크전쟁 등을 언급한 데 대해서도 “수많은 민간인 희생과 문명 파괴를 낳은 전쟁의 역사를 가볍게 소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참여연대는 “이러한 역사적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사회가 무력 사용을 제한하는 규범과 협약을 발전시켜 왔음에도, 이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발언”이라고 강조했다.


참여연대는 “현재의 군사 충돌은 중동 지역을 넘어 국제 안보 전반에 심각한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며 “미국은 즉각 군사적 위협과 공격을 중단하고 외교적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란과 중동 지역, 나아가 세계 전체를 파국으로 몰아넣을 수 있는 군사 행동을 중단하는 것이 국제사회의 공동 과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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