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간 24만 1천명 생필품 지원, 누계 224억원
“찌이익 찌이익”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2관 전체가 테이프로 박스를 만드는 소리로 넘쳐났다. 200여명이 족히 넘어 보이는 자원봉사자들이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각종 생필품을 넣기 위해 ‘박싱’에 손을 걷어 부쳤다.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회장 최경배)이 개최한 ‘2022 사랑의희망박스 박싱데이’ 가 25일 오후 2시, DDP 아트홀 2관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여의도순복음교회, CJ제일제당,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가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함께 손을 맞잡았다.
굿피플 이영훈 이사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물론 내빈으로 초대된 인사들도 모두 ‘박싱’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직접 박스를 테이프로 감아 ‘박싱’을 하고 그 안에 준비된 물품들을 손수 담았다.
굿피플은 2012년부터 ‘사랑의희망박스’에 생필품과 식료품을 담아 저소득 가정, 독거노인, 다문화 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도와 왔다. 특히 연말에는 ‘박싱데이’라는 이름으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국내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사랑의희망박스’를 전하고 있다.
굿피플은 올해도 설 명절과 추석, 가정의 달인 5월에 각각 5천박스씩 총 1만 5천박스를 지원했다. 더불어 수도권 폭우 피해 이재민과 우크라이나 고려인 난민의 생계 유지를 위해 ‘사랑의희망박스’를 전하기도 했다.
굿피플 이영훈 이사장은 “11년동안 때로는 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으로, 때로는 건강하고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해왔다”며 “앞으로도 굿피플은 후원자님들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전세계 모든 곳에 섬김의 자세로 사랑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 참가한 오세훈 서울시장도 “추운 겨울이 다가오는 시절이 오면 굿피플이 박싱데이를 통해 어렵고 소외된 이들에게 ‘사랑의희망박스’를 전달해 주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박싱데이’를 통해 전달되는 각종 생필품들이 함께 사랑을 나누고 어려운 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서울시도 함께 이 사랑에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박싱데이’에 참가한 CJ나눔봉사단 박 모씨는 “박스 하나하나에 정말 정성을 담아 각종 물품들을 넣었습니다. 작은 물품이지만 어려운 분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됐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서둘러 ‘박싱’ 작업에 몰두했다.
굿피플은 지금까지 215,909명에게 199억 상당의 ‘사랑의희망박스’를 지원해왔으며 이번 박싱데이를 기점으로 누계 지원금 224억원을 돌파한다.
이번 박싱데이를 통해 지원되는 ‘사랑의희망박스는 전년 대비 1천박스 증가한 2만 3천박스로, 서울시 광역푸드뱅크와 굿피플 지역본부, 협력기관등을 통해 전달된다.
CJ제일제당과 함께 준비한 이번 ’사랑의희망박스‘는 가정에서 손쉽게 사용하거나 조리할 수 있는 고추장, 된장, 밀가루, 김부각 등 17종을 담았다. 지원 규모는 23억원에 달한다.
또한 굿피플은 캄포디아, 케냐, 우간다 등 해외 9개국 13개 사업장에 1억원 상당의 ‘사랑의희망박스’ 2천 580박스를 추가 지원한다. 해외로 지원하는 ‘사랑의희망박스’의 경우 현지 취약계층에게 필요한 물품으로 구성했다.
이번 행사에는 굿피플 이영훈 이사장, 최경배 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김병윤 구세군대한본영 서기장관, 김명전 기독교복음방송 대표이사, 김천수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회장, 김현훈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장, 김성이 전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박충일 CJ제일제당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