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이어 세종도” 세종청소년상담센터 민간위탁 반발

세종시 관내 청소년기관들, “편향된 기관에 청소년 맡길 수 없다” 반발

by 이영일

대전시가 청소년성문화센터(이하 성문화센터)를 운영할 기관으로 ‘넥스트클럽 사회적협동조합(이하 넥스트클럽)’이라는 단체를 선정한 것을 두고 대전의 시민단체들과 청소년 관련기관이 반발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 국민의힘)가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이하 상담센터)와 청소년활동시설(조치원, 반곡)을 운영할 민간위탁 기관으로 이 넥스트클럽을 선정해 세종시 관내 청소년 관련기관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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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청소년기관 관계자에 따르면 세종시 아동청소년과는 최근 상담센터와 조치원청소년센터, 2023년 7월에 개소 예정인 반곡청소년자유공간을 운영할 기관으로 넥스트클럽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넥스트클럽은 상담센터뿐 아니라 상담센터가 운영중인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과 조치원청소년센터가 운영중인 굴렁쇠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까지 모두 5개 청소년시설을 운영하게 된다. 사실상 세종시가 넥스트클럽에 세종시 주요 청소년시설을 맡기는 결과를 낳게 된다.


현재 세종시는 넥스트클럽을 수탁자로 공고하지는 않고 있다. 대전 청소년성문화센터 넥스트 선정에 물의를 빚자 넥스트클럽에 대한 결격사유 유무에 대해 검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세종시는 당초 1차 공개 모집(22.11.03~16.)에선 세종시 관내의 기관을 위탁기관으로 모집했으나 지난달 22일 재공고에는 지역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세종시내 청소년기관들은 한마디로 ‘멘붕’상태다. 넥스트클럽 위탁의 영향권에 드는 상담센터, 꿈드림, 조치원센터, 방과후아카데미, 1388청소년지원단은 이 결과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이 넥스트클럽을 반대하는 이유는 넥스크클럽이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반대, 혼전순결을 강조하는 정치색 짙은 편향된 단체로 수탁기관 경험이 전혀 없을뿐더러 비영리사업 뿐 아니라 영리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넥스트클럽의 남승재 대표는 이를 부인했다. 남 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그들이 반대하는 것은 당연하다. 자기들이 오래 해 왔던 것을 내려 놓기 쉽지 않기 때문”이라며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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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대표는 “그들이 여학생들에게 순결을 강조하는 교육을 했다, 여성 피해자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했다고 하는데 그건 성교육을 하는 사람들에겐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사실이 왜곡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2020년에는 1만명, 20221년에는 2만 7천여명, 올해 8만명의 청소년들에게 교육을 했다. 학교 선생님들이 검증도 안해보고 교육을 의뢰했겠냐”며 넥스트클럽을 반대하는 분들의 주장은 “전교조의 주장을 바탕으로 전교조의 주장을 확인도 안해 본 악의적 주장”이라고 말했다.


1388청소년지원단을 비롯한 청소년 관련 기관과 시설들은 세종시의 위탁 심사와 관련해 공정한 심사를 거쳤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수탁단체 선정 공고 전에 결격사유을 심사할 때 법적인 검토와 더불어 위탁단체 자질에 대한 심사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는지에 대한 여부, 지역주민 현지조사 등 충분한 검토과정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5개 기관의 수탁단체로 선정된 넥스트클럽은 세종시에 위치한 곳이 아니라 대전시에 위치하고 있다. 세종시의 심사 당일 센터장 내정자는 불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1388청소년지원단을 비롯한 세종지역 청소년 관련기관과 시설들은 세종시 시민단체들과 연대에 이의 철회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반대 서명운동도 시작했다.


한편, 대전시청소년성문화센터 수탁과 관련하여 대전지역 청소년, 인권단체들은 지난 6일 대전지역 75개 단체로 대전인권비상행동을 구성해 반대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세동도 청소년계와 시민단체들이 연대해 반대운동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세종시는 민간위탁 기관 선정이 조례에 따라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에 따라 결정됐다는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는 세종시의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담당자 부재로 입장을 들을 수 없었다.

http://www.ngo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137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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