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에 네티즌 "발끈"

위안부 할머니 비꼰 유니클로를 정부가 앞장서 홍보해 주냐

by 이영일

여성가족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2020년 가족친화인증 기업'에 유니클로가 포함된 것과 관련, 네티즌들이 여가부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은 가족친화제도(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유연근무 활용 등)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에 대하여 심사 후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올해 인증받은 기관 수는 총 4,340개사라고 여가부는 밝혔습니다.


구설수에 오른 유니클로는 여가부가 발표한 가족친화 우수기업 보도자료에는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가족친화 홈페이지(www.ffsb.kr)에도 유니클로가 명단에 있지는 않는데요.


하지만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 주식회사 명의가 가족친화 홈페이지 명단에 올라 있고 자신들이 스스로 이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히면서 네티즌들이 술렁이기 시작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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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스'라는 이름을 가진 한 네티즌은 '작년 10월에 우리 위안부를 비아냥 거리는 광고로 문제가 됐던 유니클로를 우리 정부가 앞장서 좋은 기업이라고 홍보해 주는 꼴'이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singising77 아이디를 가진 또다른 네티즌은 '한국 역사를 조롱하는 광고를 내고 한국에서는 불매운동이 오래 안 간다고 조롱했던 유니클로이고 국민들은 죽어라 일본제품 불매하고 있고 명동점도 1월달이면 철수하는 것은 물론, 불매 이후 31개 매장을 문 닫게 했고 수입업체 적자로 돌아섰는데 무슨 우수기업이냐'며 여가부를 비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비판이라는 주장도 있는데요. 이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은 기업들이 신청을 하고 하자가 없으면 무조건 나오는 것인데 마치 여가부가 선정한 것처럼 보도된 것이 잘못됐다는 주장입니다.


유니클로는 시차출근제 및 탄력근무제 등 유연근무를 실시하고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에 힘써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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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적지않은 네티즌들의 반응은 차갑습니다. 일본 불매운동의 감정이 쌓여있는데다 유니클로가 위안부를 비아냥거리는 듯한 광고에 대한 기억이 커 '위안부 할머니들을 지원하는 부처가 그 기업을 칭찬할 수 있냐'는 여론이 나오는 것이죠.


한편, 유니클로의 대표 지점인 명동점도 유니클로 불매운동의 여파와 코로나 확산으로 2021년 1월말에 문을 닫을 예정입니다. 여가부는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는 격입니다. 평소에 잘했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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