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인 2급 청소년지도사 자격 연수 21일부로 끝나
국가공인 2급 청소년지도사(청지사)의 2025년 자격연수가 지난 8월 21일 모두 끝났다. 올 1월 20일부터 총 24차 연수를 거치며 올해 마지막으로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을 끝으로 총 3384명이 자격을 취득하고 정식 청소년지도사로 탄생했다.
청소년지도사 자격연수는 1993년 시작됐고 지금까지 7만6000여 명의 청소년지도사가 배출됐다고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아래 진흥원)은 밝혔다. 청소년 분야에서는 대표적인 국가공인 자격인데 특히 청소년시설에 근무하기 위해서는 필수 자격으로 통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 청소년지도사 자격증 소지자의 60.9%는 이 자격증을 활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된 바도 있다. 10명 중 4명만 자격증을 활용한다는 결과인데 처우가 안 좋고 자격증을 취득해도 실제로 취업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관련 기사 : 청소년지도사 자격증 취득자 61% "활용 안 한다" https://omn.kr/2bm7d)
자격 제도 시행 이후 7만명 넘게 배출된 청소년지도사, 하지만 그 처우는...
청소년시설 종사자의 평균 근속연수는 3.8년으로 알려져 있고 평균 연봉은 2869만원 (2021년 기준)으로 보건복지부의 유사직종 보수 가이드라인보다 100만원에서 1000만원 가량 낮아 청소년 사업 서비스의 질이 낮다는 지적은 몇 년전부터 계속돼 왔다.
청소년지도사끼리 결혼하면 생활보호대상자로 전락한다는 자조섞인 반농담 이야기도 있을 정도로 청소년지도사의 처우는 열악하지만 주당 40시간 이상 근무 다반사에 월~금 근무가 아니라 화~토 근무에 청소년 행사가 있을시에는 주말에도 근무는 계속된다.
청소년을 상대하는 활동 외에도 각종 행정 업무와 여성가족부, 지방자치단체, 심지어 법인 평가까지 중복적으로 반복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환경 개선이나 업무 시스템 변화에 대해서는 뚜렷하게 누가 구체적 안을 제시해야 하는지 모호한 상태에서 추상적인 '처우 개선' 목소리만 되풀이되고 있다는 지적도 존재해 왔다.
2020년 9월에 창립한 한국청소년지도사협의회도 창립 당시 청소년지도사의 권익 옹호와 복지 증진을 주 사업으로 천명했지만 주요 집행부가 지자체의 위탁시설인 청소년센터의 시설장이 다수 맡으면서 정부나 지자체를 대상으로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처우 개선을 주장하지 못해 왔다는 비판도 존재했다.
2027년부터 청소년기관 130시간 현장실습 시설...전문성 향상과 사회적 위상 강화 예상
그러나 최근 한국청소년지도사협의회는 지난 8월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청소년정책 토론회를 열며 적극적 행보에 나섰고 이후 SNS에서 청소년정책 국민참여 '손글씨' 챌린지를 전개하며 청소년지도사의 처우 개선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거기에 새 정부가 들어서며 청소년정책 지원을 약속하고 윤석열 정부에서 전액 삭감했던 청소년정책 주요 예산을 복권한다는 내용을 추진하고 있어 청소년 현장의 기대감은 더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러한 분위기에 발맞춰 진흥원은 상시 소통 기반의 챗봇 운영과 사전 안내 확대 등 '디지털 환경 기반 연수 안내 체계'를 도입해 올해 청소년지도사 자격연수에 물리적 제약을 넘어 참가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이슈를 청소년 현장에 반영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진흥원은 2027년부터는 청소년지도사의 전문성 강화와 현장 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2급 자격 검정과목에 '청소년기관 현장실습'(130시간)이 신설된다고 밝혔다.
청소년과 늘 함께 하는 동반자로서 그에 맞는 전문성과 사회적 위상 강화를 통한 권익 향상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