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아이돌봄시스템 등 일부 제한... 나이스 로그인 장애는 해소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여파로 여성가족부(아래 여가부)와 교육부가 운영하는 청소년 관련 시스템 일부에 장애가 발생했다.
청소년 업무를 담당하는 여가부는 화재가 발생한 26일 이후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차관 주재 상황 점검에 이어 27일 장관 주재 긴급 회의를 개최했다. 여가부의 주요 행정정보시스템은 광주 센터에 위치해 있어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으나, 대전 센터를 경유하는 일부 서비스에 차질이 생겼다.
아이돌봄·성범죄자 알림e·청소년증 재발급 서비스 차질
여가부에 따르면, 아이돌봄서비스의 회원가입 시 실명 인증과 결제 기능, 성범죄자 알림e의 주민등록번호 본인인증, 행복e음 연계 생리용품 바우처 결제 및 청소년증 재발급 온라인 신청 등이 제한되고 있다.
한 청소년쉼터 관계자는 "행복e음과 연계된 희망e음 시스템도 있어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희망e음은 사회서비스 정보시스템으로,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w4c.go.kr)을 기반으로 인사·회계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여가부는 장애 조치 방안으로 아이돌봄시스템의 실명 인증을 사후 진행 방식으로 전환하고, 결제는 가상계좌 입금 방식으로 변경했다. 성범죄자 알림e는 휴대전화 등 대체 인증 수단을 통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생리용품 바우처와 청소년증 재발급 신청은 보건복지부의 행복e음 및 복지로 시스템과 연계되어 있어 여가부는 복구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현재 전국 870여 개에 달하는 국·공립 청소년시설은 민간 위탁 운영이 많아 국가 행정망 사용 비율이 낮아 큰 피해는 없으나, 일부 불편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주의가 요구된다.
교육부 시스템도 일시 장애... 현재는 정상화
교육부는 이번 화재로 인해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NEIS)'와 지방교육행·재정통합시스템 'K-에듀파인'에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나이스는 전국 1만여 초·중·고교와 17개 시도교육청이 연결된 핵심 시스템으로, 공문 수발신과 성적 처리 등을 담당한다.
다만 27일 오후 7시 22분부터 나이스 인증 장애는 해소돼, 현재 교사와 학생용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로그인 가능하다. 학부모용 서비스도 ID/PW, 간편인증, 공동인증서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