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경 작가님의 《오후의 글쓰기》에는 글쓰기 과제가 있다. 그냥 읽고 넘어가자니 너무 아쉬워서 이렇게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는데, 글쓰기 초보는 생각처럼 잘 써지지 않는다. 생각은 쉬운데 써지지 않는다.
오늘의 과제는,
"드디어 입금을 확인했다. 그토록 기다리던 바로 그 돈이 내 통장에 있다. 무려 1,000만 원. 이제 이 돈으로 무얼 해볼까?"이다.
하루 종일 갑작스레 천만 원이 생긴다면 뭘 할까? 상상한다.
진짜로 생긴다면 대출을 갚겠지만, 상상 속의 돈이니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다.
드디어 입금을 확인했다. 그토록 기다리던 바로 그 돈이 내 통장에 있다. 무려 1,000만 원. 이제 이 돈으로 무얼 해볼까?
내가 돈 때문에 고민인걸 어떻게 알고,
이분들은 자꾸 나를 낚으려고 한다. 한 100번은 신고버튼을 누르고 차단까지 한 것 같은데 여전히 꾸준히 보내온다. 내 번호가 어디서 털렸건 한번 털린 내 번호로 계속해서 이 문자가 온다.
그런데 난 오늘 돈 걱정에서 한시름 덜었지~
왜냐하면 성실히 살아온 내 삶에 빛 한줄기가 추가가 되었으니 말이다.
계약금과 사례금.
글을 써서 받은 돈과 나와 대화를 하고 얻은 영감으로 일을 시작한 지인이 크게 성공을 했다고 고맙다고 준 사례금. 계약금도 소중하지만 지인의 성공도 너무나 감사하고 소중하다.
그래서 나는 이 돈을 또 다른 이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 쓰려고 마음먹었다. 물론 나의 발전도 멈출 수 없다. 성장을 하려는 사람을 위해 강의를 하고 글을 쓰며 도울 것이다.
나는 아직 부자는 아니지만, 오늘 같은 하루라면, 피싱 문자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차단과 신고를 넣고 그 너머에 있는 사람들을 욕하지 않고 뿌듯한 마음이 쌓이고 쌓여 정말 부자가 될 것만 같다.
**이은경 작가님의 '오후의 글쓰기'에 있는 글쓰기 과제를 연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