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글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고, 책도 읽고, 독서 모임도 들어갔다.
그래서 에세이를 읽게 되었다.
에세이는 또 다른 자기계발서 느낌이다.
강연하듯, 코치하듯 외치는 그런 느낌이 아니라
카페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느낌의 자기계발서.
'그래서 내가 그랬잖아~ 근데 그때는 좀 힘들었어.'
'근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고, 나도 성장했어.'
이런 느낌의.
책을 읽으며 여러 군데 밑줄을 그었지만, 에필로그 부분이 가장 공감이 되어 기록으로 남긴다.
<에필로그> 발췌
나이 드는 것이 막연히 두려웠던 때가 있다. 주전 선수 자리에서 벤치로 밀려나는 기분이 들기도 했고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왜 내 멋대로 살아보지 못했을까 후회가 밀려오기도 했다. 하지만 나이를 먹어가며 좋은 것도 많았다. 나 자신과 더 친해지게 되면서 나를 더 잘 알게 되었고, 점점 남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졌다.
어느새 중년의 나이에 접어드는 지금의 나는 하고 싶은 것, 해야 할 것, 할 수 있는 것을 좀 더 명확하게 구분 지을 줄 안다. 내가 필요호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언을 자주 구하지만 내 나름대로 귀에 필터가 생겼다. 나도 별생각 없이 남에게 조언을 건네듯, 남들도 엄청난 통찰력을 갖고 나에게 조언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닐 눈초리 때문에 나답게 살 기회를 잃기 싫어졌다. 내 손으로 후회를 만들고 싶지 않았다.
......
이 짧은 책 한 권은 대단한 진리가 담겨 있지도, 누구도 몰랐던 사실을 가르치치도 않지만 자신의 삶에 작은 철학 하나쯤은 만들 수 있도록 물꼬를 터주는 질문들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내 일을 잘 해내고 싶고, 행복에 가까워지고 싶고, 어제보다 더 잘 살고 싶은 사람들과 함께 성공의 길로 가고 싶었다. 내 바람이 잘 전달되기를 바라며, 오늘도 나는 자신의 삶에 주인공이 되고자 노력하는 모두를 응원하겠다.
작가님의 응원하는 마음이 나에게 닿는다.
가만히 있기만 해서는 절대 알 수 없다. 표현하고 행동해야 한다.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편지를 쓰듯
나도 작가님을 마음 속으로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