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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창덕의 숲의 시선 Nov 23. 2023

치유의 끝판왕, 웰니스(Wellness)

written by 한국농촌희망연구원 원장 임창덕(상담학 박사)

치유관광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 시 웰니스 관광은 더욱 활성화 기대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그리고 ‘건강(fitness)’이 합쳐진 용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건강’의 개념을 질병이 없는 상태 외에 신체, 정신 및 사회적으로 온전한 상태로 개념화하기 시작했고, 1970년대 중반에는 미국의 저자이자 의사인 존 트레비스(John W. Travis)가 대체요법의 하나로 웰니스의 확산 운동을 펼침에 따라 대중운동으로 자리잡았다. 그는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건강을 총괄적으로 관리하고 개선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웰니스는 신체적, 정신적, 영적, 정서적, 사회적, 환경적 등 6개의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웰니스와 유사한 개념으로 로하스(LOHAS,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가 있다. 둘 다 개인의 삶의 질과 건강을 중시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나타내는 용어지만, 웰니스는 주로 개인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식사, 운동, 정신 건강, 스트레스 관리 등을 포함한다면, 로하스는 개인 건강뿐만 아니라 환경 지속 가능성에도 중점을 둔다.


웰니스는 고대에 뿌리를 둔 현대적 단어다. 예방적이고 총체적인(holistic) 웰니스의 핵심 교리는 동양(인도, 중국)에서 서양(그리스, 로마)에 이르는 고대 문명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세기 유럽과 미국에서는 다양한 지적, 종교적, 그리고 의료 운동이 기존 의학과 병행하여 발전했고, 자연적인 접근 방식에 중점을 둔 자연적인 접근법, 자가 치유, 예방 치료에 중점을 둔 이러한 운동은 오늘날 웰니스의 토대가 됐다. 글로벌 웰니스 협회(Global Wellness Institute)는 웰니스를 “활동, 선택, 라이프 스타일의 적극적인 추구(The active pursuit of activities, choices, and lifestyles that lead to a state of holistic health)”로 정의하고 있다.

웰니스와 관련된 관광을 웰니스 관광(Wellness Tourism) 또는 치유 관광(Healing Tourism)이라 한다. 그러나 정확히 동일한 의미는 아니다. 헬스 관광(Health Tourism) 아래 의료 관광(Medical Tourism)과 웰니스 관광이 있고, 치유 관광은 웰니스 관광의 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건강한 삶, 스트레스 감소를 통한 심신의 건강 추구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관광이라 정의할 수 있는 치유 관광은 웰니스 관광의 영역과 많은 부분에서 일치한다. 치유농업, 산림치유, 해양치유, 정원치유 등이 치유관광의 영역이다. 한국관광공사에서는 웰니스 관광을 거주지를 떠나 관광자원에 기반한 웰니스 프로그램 경험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의 증진과 회복을 얻는 여행이며, 정서적 활동, 사회적 활동, 정신적 활동, 지적 활동, 육체적 활동과 관련된 여행이라 정의했다.

한편 글로벌 웰니스 협회(GWI)는 2020년 세계 웰니스 경제규모는 4조 4천억 달러, 2021년 5조 1천9백 달러에서 지난해 5조 6천백 달러로 매년 연평균성장률(CAGR, Compound Annual Growth Rate)이 12.1%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2027년에는 약 8조 4천 7백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웰니스 사업 분야 중에 개인 돌봄과 뷰티(Personal Care & Beauty)가 1조 8백90억 달러로 규모가 가장 크며, 성장세는 웰니스 관광이 가장 높다. 건강한 식사, 영양 보충 그리고 체중 감량(Healthy Eating, Nutrition & Weight Loss) 부문이 1조 7백 90억 달러, 웰니스 관광(Wellness Tourism)이 6천 5백 10달러 규모 순이다. 향후 성장세가 높을 분야로는 웰니스와 관련된 주거용 및 상업용 또는 기관용 부동산 건설 분야인 웰니스 부동산(Wellness Real Estate)과 웰니스 관광을 꼽았다.


웰니스 관광은 부가가치가 높다. 2020년 기준 웰니스 관광객 평균 소비 지출액을 보면 일반 관광객 대비 해외여행 중 35%를, 국내 여행에서 177%를 더 많이 소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웰니스 관광은 일반 여행 상품과는 차이가 있다. 건강과 체험이라는 키워드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개인의 삶의 질 및 행복이 중요한 삶의 가치로 자리매김한다. 따라서 치유, 회복과 관련된 콘텐츠에 대한 욕구는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일상적인 스트레스와 고된 현실로 건강과 웰빙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찾고 있다.

자연환경을 즐기고 자연과 조화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경향은 웰니스 관광의 수요를 증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치유관광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되면 웰니스 관광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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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문의 : 010-8949-4937

이메일 : limcd2002@naver.com

강사소개

상담학박사, 숲생태심리학자, 스토리 마이너, 국가기술자격(수목치료기술자, 조경기능사, 이용사), 숲해설가, 숲사랑지도원, 식물보호산업기사(2차 진행중), 직업상담사(2차 진행중), 도시농업관리사, 공인중개사, 사회복지사(1급), 요양보호사(1급), 바리스타, 부동산공경매사, 청소년지도사, 심리상담사, 노인심리상담사, 한국어교원, 긍정심리학전문강사, 재무설계사(AFPK), 펀드투자상담사, 파생상품투자상담사, 여신심사역, 신용관리사(국가공인), 경영지도사(마케팅), TOEIC 885점, 평생교육사, 창업지도사(삼일회계법인),매일경제, 동아일보 등 200여 편 기고, 저서(SNS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라, 성공을 부르는 SNS 마케팅, 단 하나의 질문,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팬데믹 시대, 멈춰진 시간들의 의미)등

강의분야

경영학개론/조직심리학/심리학개론/마케팅원론/ 소비자행동론/귀농귀촌의 이해/농업법률/실전 농지 & 농가 구입 실패 사례/ 로컬푸드와 생명으로 돌아가기/숲치유/산림치유/ 농촌관광/MZ세대 슬기로운 직장생활/은퇴 후 자아 통합감 찾기/퍼스널 브랜딩/브랜드 정체성과 조직시민행동/협동조합 이해와 정체성/사회적 경제의 이해/청소년 진로탐색/앱을 활용한 스마트 워킹/SNS 홍보 마케팅/바로 써먹는 심리학/ 노인심리상담의 이해/부동산 재테크(실천)/부동산 공경매/ 농업세무/재무설계/공무원 및 일반인 은퇴설계/써드 에이지 노후 준비/재미있는 나무 이야기/숲해설 기법/화가 고흐 인문학/식탁위의 인문학/음식과건강/숲해설 방법 등

강사약력

농식품부 귀농귀촌전문강사, 농식품교육문화정보원 영농네비게이터, 의왕시 바르게살기협의회 부회장, 現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연구교수, 現 강원종합뉴스 논설위원,現 한국키르기스스탄 협력위원회 농림분과 위원장 등


2023 한국 치유관광 페스타,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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