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도 비만율 증가… 식생활 교육 강화 필요
written by 상담학 박사 임창덕
출처:픽사베이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비만 백서’는 저소득층과 사회문화적 혜택이 적은 농촌지역의 비만율이 고소득층이나 도시지역 보다 높고, 소득과 비만율은 반비례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2017년 자료에 따르면 서울이 전국 광역 시도별로 비만율이 가장 낮고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도였다.그중에서 농촌지역인 철원군과 인제군이 국내 비만율이 각각 1, 2위였다.
비만율은 후진국이 선진국보다 높다.농촌지역이 도시지역보다 높고 도시지역 중 소득수준이 낮은 지역의 비만율이 소득수준이 높은 지역의 비만율 보다 높다. 외국의 경우 소득불평등도가 높은 미국의 비만율이 높고 상대적으로 낮은 노르웨이·핀란드 등 유럽 국가들은 비만율이 낮았다.
우리나라는 90년대 후반까지는 도시지역의 비만율이 농촌지역보다 높았다.그 이후 농촌지역의 비만율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비만율이 높아지는 이유는 몇 가지로 압축된다.유전적 요인,식습관 그리고 운동량이다.지역별로 유전적인 요인과 운동량이 차이가 난다고 하는 것은 타당성이 부족하다.결국 식습관이 원인이라고 추론할 수 있다.
식습관과 관련한 비만의 원인은 지방,소금,당분의 섭취다.1990년대 후반까지 도시지역의 비만율이 높았던 것은 서구적인 식습관이 때문이었다.이후 농촌지역까지 패스트푸드점이 생기고 식습관이 간편식화되고 서구화되면서 도시가 이미 겪었던 것을 농촌이 겪고 있는 것이다. 사람 몸에는 검약 유전자가 있다.음식을 적게 먹더라도 열량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패스트푸드 등과 같이 고열량 식품이 늘어나면서 우리 몸은 과잉 비축을 하게 되고 결국 비만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기아 인구보다 비만 인구가 많다.비만은 세계보건기구가 지목한 ‘21세기 신종 전염병’이다.외국의 경우 국가 차원서 관리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식생활교육기본법을 제정해서 운영하고 국민 건강 증진 및 바른 식생활 문화 확산을 위해 ‘식생활 교육 기본계획’을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먹은 것이 자신이 된다는 말처럼 어릴 때부터 식습관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농촌지역은 성인 비만 문제뿐만 아니라 초중고교생 비만율도 도시지역보다 높다.이들이 성인으로 성장하면서 비만율이 높아지는 원인이 되고 있다.따라서 농촌지역에 대한 식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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