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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창덕의 숲의 시선 Mar 31. 2024

식습관의 컬쳐코드

written by 임창덕

예전 미국의 건강전문지인 헬스(Health)는 세계 5대 건강식품 중 하나로 김치를 선정했다. 선정 이유는 소화를 향상시키는 유산균이 많고 건강에 좋은 박테리아가 많으며,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러한 김치는 러시아 의생물학연구소로부터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먹을 수 있는 우주식품으로 인증받기도 하였다.


요즘 아이들은 이러한 김치뿐만 아니라 고유 전통음식을 잘 먹지 않는다고 한다. 서구화된 식습관 등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근본 이유가 부모에게 있을 수 있다. 사람은 태어나 6개월 정도가 되면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생긴다. 이처럼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을 네오포비아(neophobia)라고 하는데 2세~5세에 최고조에 달한다고 한다. 음식도 여기에 해당되며 어릴 때 경험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성인이 되어서도 멀리하게 된다. 결국 자녀가 김치 등 전통음식을 가까이 하게 하려면 일정부분 부모의 역할이 필요하다.

출처:픽사베이

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소아비만은 부모의 비만과 연관이 있고 부모가 비만이면 자식의 80%, 부모 중 한쪽이 비만이면 40% 정도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그만큼 부모의 식습관과 아이들의 식습관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자녀들이 전통음식을 좋아하게 만들기에 앞서 부모의 식습관 변화도 필요하다.


최근 경제상황과 맞물려 맞벌이 가구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가정에서 아이와 함께 식사를 하는 경우가 드물다. 또한 혼자서 밥을 먹는 아이들도 많다. 혼자 먹는 아이들은 편식을 하게 된다고 하니 가려먹는다고 아이들만 나무랄 일이 아닌 것 같다.


특히 5월에는 가족과 함께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그래서 대부분의 끼니를 밖에서 해결한다. 특히 패스트푸드 음식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가족과 보내는 즐거운 추억과 음식에 대한 경험이 결합되면서 아이들은 커서도 서구화된 음식을 좋아하게 되고 이는 다시 그 자녀들에게 되물림 된다.


컬쳐코드(culture code)의 저자 클로테르 라파이유 박사는 특정 대상에 대한 경험과 감정이 결합되면 무의식에 남게 되는데 이것은 우리의 사고 과정을 강하게 규정하고 미래의 행동을 결정하게 된다고 하면서 이를 각인(imprint)이라 했다. 이러한 각인은 이성적으로 학습된다기보다는 경험을 통해 얻게 되고 특히 7세 이전의 문화적 경험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가족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은 하나의 문화다. 식탁에서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한다. 자녀와 함께 하는 식사는 정서적 유대감과 안정감을 주고 인성교육에도 도움이 된다. 아울러 가족과 함께 먹은 우리 전통음식은 즐거운 추억과 결합되고 이는 각인이 일어나 성장해서도 우리 전통음식을 찾게 된다. 먹는 것이 삼대 간다는 말이 있다. 지금 자녀의 건강은 지금 먹는 음식에 달렸다는 얘기다. 올바른 먹거리를 통해 자녀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부모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출처:픽사베이


농정원 귀촌 귀촌 전문 강사 : 임창덕

강연문의 : 010-8949-4937

이메일 : limcd2002@naver.com


강사소개


상담학박사, 숲생태심리학자, 스토리 마이너, 국가기술자격(수목치료기술자, 조경기능사, 이용사), 숲해설가, 숲사랑지도원, 식물보호산업기사(2차 진행중), 직업상담사(2차 진행중), 도시농업관리사, 공인중개사, 사회복지사(1급), 요양보호사(1급), 바리스타, 부동산공경매사, 청소년지도사, 심리상담사, 노인심리상담사, 한국어교원, 긍정심리학전문강사, 재무설계사(AFPK), 펀드투자상담사, 파생상품투자상담사, 여신심사역, 신용관리사(국가공인), 경영지도사(마케팅), TOEIC 885점, 평생교육사, 창업지도사(삼일회계법인),매일경제, 동아일보 등 200여 편 기고, 저서(SNS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라, 성공을 부르는 SNS 마케팅, 단 하나의 질문,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팬데믹 시대, 멈춰진 시간들의 의미)등


강의분야


경영학개론/조직심리학/심리학개론/마케팅원론/ 소비자행동론/귀농귀촌의 이해/농업법률/실전 농지 & 농가 구입 실패 사례/ 로컬푸드와 생명으로 돌아가기/숲치유/산림치유/ 농촌관광/MZ세대 슬기로운 직장생활/은퇴 후 자아 통합감 찾기/퍼스널 브랜딩/브랜드 정체성과 조직시민행동/협동조합 이해와 정체성/사회적 경제의 이해/청소년 진로탐색/앱을 활용한 스마트 워킹/SNS 홍보 마케팅/바로 써먹는 심리학/ 노인심리상담의 이해/부동산 재테크(실천)/부동산 공경매/ 농업세무/재무설계/공무원 및 일반인 은퇴설계/써드 에이지 노후 준비/재미있는 나무 이야기/숲해설 기법/화가 고흐 인문학/식탁위의 인문학/음식과건강/숲해설 방법 등


강사약력


농식품부 귀농귀촌전문강사, 농식품교육문화정보원 영농네비게이터, 의왕시 바르게살기협의회 부회장, 現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연구교수, 現 강원종합뉴스 논설위원,現 한국키르기스스탄 협력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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