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밤과
마음에 녹아 흐르는 그대,
뜨거움에 마지 않았던
어릿한 손 끝 까지도 그대가 되어 벅차오르고,
식지 않는 온도에 벅찼던 찰나, 힘이 풀려버린 틈
그 사이로 새어나온 그대가
툭- 떨어져 버려 온 내 마음에 번져버렸다
손 쓸 틈도 없이,
쓸어 담을 수도 없이_,
그렇게 스민 그대와
쏟아버린 진심을 온 마음에 안아,
손 끝의 온도에 담긴 내 오롯한 진심을 건네고 싶었던.
차가운 밤과
마음에 녹아 흐르는 그대,
그대가 스며 물든 밤이 깊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