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우리가 위로를 얻는 순간은 정제된 문장 앞일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우리가 가장 위로를 얻을 때는 삶 앞에서가 아닐까 싶다. 누군가의 고민이 나의 고민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마음. 다른 사람들도 이렇게 저렇게 살아가고 흔들린다는 사실. 상대방을 위로하기 위한 일이 아닌 ‘저는 이렇게 살아가고 있답니다’ 하는 그런 일상들. 그런 평범한 마음 앞에서 더 용기가 생기기도 한다. 누군가의 대단한 경험, 대단한 마음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