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을 읽는다. 시집은 역시 슬프다, 생각한다. 시인들의마음은 어떠하길래 이토록 슬픔을 안고 살아가는 걸까. 슬픔을 계속 참다보면, 슬픔이 신체 곳곳에 자리를 잡는다. 그리고 내 마음보다 먼저, 아프다고 말을 해준다. 슬픔을 오래 참는 사람은 그래서 늘 아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