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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특이점은 이미 시작됐다

by 라이프파인

얼마 전, KAIST 김대식 교수와 송길영 작가가 한 유튜브 채널에서 "AI 시대에 살아남는 인간이 되는 방법"에 대한 토론을 보며 많은 생각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김대식 교수: 진짜 대결은 '인간 vs AI'가 아닌 '인간 vs 인간+AI'입니다. AI를 더 잘 활용하는 사람, 기업, 국가가 경쟁에서 압도적으로 유리해질 것입니다. 지적 노동의 가치가 하락하고, 오히려 인간의 본능과 관련된 아날로그적이고 물리적인 일의 가치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송길영 작가: 중요한 것은 AI가 대체할 수 없는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인간의 고유한 서사, 공감 능력, 진정성 있는 관계 맺음이 중요해집니다. AI는 '저렴한 지능'이 되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되므로, 중요한 것은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여 인간 고유의 가치를 증폭시키느냐입니다.

이 토론은 제게 여러 질문을 던졌습니다.


1) 인간다움이란 뭘까?


과거에는 사람의 능력을 성실함, 지식 암기 등 기계적인 능력을 통해 증명했다면, AI 시대에는 "대체 불가능한 나만의 스토리를 가지고, 타인과 깊게 공감하며,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현실의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존재"라고 정의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내가 할 수 있는 것 중 AI가 대체할 수 없는 것은 뭘까?

지난 10년간 경험한 다양한 분야의 현장이야기, 그 속에서 쌓아 올린 인간관계와 소통, 규정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방안 모색, 그리고 신뢰로 쌓은 협력 구조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3) 그럼 앞으로는 뭘 해야할까

앞으로의 경쟁력은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달렸기에, 데이터 기반 사업 기획 및 스토리텔링, 브랜딩과 같이 AI를 도구삼에 본질에 다가가려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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