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라이프파인 Dec 01. 2021

국제개발협력? 한국이 개발도상국을 돕는 이유는?

외교부에서 말하는 국제개발협력은 개발도상국의 빈곤퇴치와 경제·사회 개발을 지원하는 공공·민간 부문의 모든 활동을 포괄하는,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협력이라고 정의한다. 또한 국제개발협력이 필요한 이유 3가지를 언급하는데, ①개도국 경제발전을 지원함으로써 전 세계 빈곤문제 해결에 기여 ②원조를 받는 협력국가와 우리나라와의 관계 증진 ③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통해 대외경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에 필요한 환경 조성이라고 한다. (출처: 외교부 홈페이지)


국제개발협력 및 시민사회 분야에서 7년여간 활동하며, 소외된 이웃에게 경제발전이라는 명목 하에 단순히 돈을 주는 것(생계지원형 사업)의 단점들을 많이 봐왔다. 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자원과 적절한 교육을 지원하는, 지역 커뮤니티 중심의 사업이 매우 중요하다.


국제개발협력은 수혜국의 경제 성장과 더불어, 그 나라 국민 개개인의 삶의 질 향상도 지향해야 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며 국제개발협력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 경제모델을 목표할 때, 비로소 수혜국과 그 국민들이 자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에서 2016년 발간한 <생협평론>에 따르면, 빈곤과 결핍의 악순환을 극복하는 방법은 돈 대신 ‘사람’에 초점을 맞춰, 원조의 대상이었던 이들을 ‘혁신의 주체’로 바꿔놓는 것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보장하는 토대라고 말한다. (출처: 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


지식으로만 아는 국제개발협력과 몸으로 체득하는 것은 사뭇 다르다. 과거에는 지원금을 분배하고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이었다면, 지금은 현지에서 그 지원금을 받아, 원칙대로 투명하게 잘 '사용'하는 입장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일의 투명성과 동시에 자원의 적합성 그리고 이에 따르는 결과도 책임을 다하게 되었다. 누군가가 우리의 사업과 가치를 믿고, 힘(돈)을 보태준 것이기에 허투루 사용하면 안 된다.


과거 한국전쟁 이후 초토화된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워준 수많은 국가와 사람들 덕분에 우리는 그 역경을 이겨내고 현재 전 세계 경제 순위 10위 안에 들어간다. 어느 기업이 잘하거나, 어느 리더가 특출 난 것이 아니라 한국인이라는 유별난 특징이 이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르완다에서는 우리의 새마을운동을 참고하여 경제발전 계획을 도모하여 많은 국가정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원(돈)이 흘러 가야, 다시 우리에게 흘러 들어온다. 국내의 문제뿐만 아니라 열악한 개발도상국의 문제도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길 소원한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