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이여! 우리를 어디로 이끄는가
도쿄에서의 결심부터
밴쿠버로 떠나기까지는 딱 8개월이 걸렸다
돌아오자마자 양가에 결혼 통보 ㅋ
스피드한 우여곡절을 지나
2015.1.1 새해첫날 예식 신혼여행 생략ㅋ
워홀이라는게 만30세 막차를 타는입장이라
나라를 선정하는데 고민이 많아졌는데
일순위 영국은 나의 영어성적이 없음으로 패스
어차피 영어나 불어나 텅 빈 내 언어적소양에는 그게그거다 싶은 나는 스웨덴이나 프랑스도 좋았다
오히려 영어도 불어도 어느정도 하는 도무녀석이
왜 저렇게 고민하는지 모르겠..
결국 조금씩 뭔지모를 의견차이로 쌓이던 스트레스가 어느날 저녁 깐부치킨에서 기분좋게 치맥을 먹다 터져서 아주 흉한꼴을 보이고 말았다.
(웃긴건 서로 결론은 같은 의견이었는데 왜 싸웠지)
깐부대첩이 무색하게도
3월초에 갑작스럽게 뜬 캐나다워킹모집에 선착순 도전!!! 새벽6시에 일어나 피씨방까지 갔건만
도무만 1차합격
다행이도 연이어 2차 3차 선착순이 진행되었고
난 대기번호 700번대를 받게되었다.
도무는 바로 3월말 퇴사
부지런히 서류준비후 5월중반 비자승인받고
미리 끊어둔 비행기를 타고
6월초 출국하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