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서 밴쿠버로
사실 이번에도 몇번이고 오류로 지워져서
멘탈을 가다듬고 다시 적어본다 ㅠ
시애틀에 왔다면 들러봐야할!! 아울렛
뭔가 원조느낌이 물씬 날것 같은 기대감을 가지고!
갔지만 역시 체형과 취향이 다르군요
(사실 한국에서도 길거리취향이었으면서 ㅋ)
그래도 부지런히 브랜드마다 돌아보고
혹시 저렴하고 이거다!! 싶은 아이들을 찾기위해
부지런히 돌아봅니다-
한국에선 두터운 몸통과 업된 궁둥이로 외국인 체형인중 알았던 남푠님도 꼬꼬마로 만드는 진정한 서양인 스타일에 아쉬움만 가득ㅋ 목둘레가 늘 아쉬운 셔츠하나와 파격적인 가격의 파자마 그리고 초록초록한 면바지를 결제하고 돌아왔다
우리의 김패션씨는 지갑어택을 단단히 맘먹고 오셨는데 무지흰티3장 세트를 사심ㅋㅋㅋ
(이것이 결국 말썽을...)
집으로 돌아오는길 야경을 보자는 결의로
비싸서 어제 구경만했던 스페이스니들에 올라가기로!!
언제 다시오겠어 란 맘으로 별 기대없던 우리는
엘리베이터부터 할말을 잃었다
아 이건 정말 사진으로 설명이 안되는 감동
정말 멋찜! 여러분 올라가세용! 두번가세요!
춥고 조금 무서워서 안쪽에 들낙날락했지만
감동적이었다!
내려와서 기념품 왕창구입!
다음날 다시 밴쿠버로 돌아오는길! 역시 흐렸지만
어제산 흰티 사이즈가 맘에 안드신 김환불님께서
아울렛을 다시 들르셔야해서!! 간김에 동팔은 바지하나 더사고 나는 앵클부츠 득템!
(이게 마지막 쇼핑이 될줄이야 ㅋㅋ)
유턴표시 없음과 길모름의 콜라보인 밴쿠버 시내에서 겨우겨우 에어비앤비 호스트를 만나 주차하고 집에 올라가보니 쫭쫭 멋진 뷰와 시설 ㅠ ㅠ
하루만 묵는게 너무 아쉬웠다!!
밴쿠버도 도시적일것 같던 생각보다 훨씬 분위기 있고 멋진 곳이 많았다 시간이 많지 않고 뚜벅이인지라 집에서 멀리 갈수 없었지만 동팔이 찾아낸 멋진 펍에서 맛난 음식과 맥주를 즐겁게 마시고 돌아왔다.
그리고 그것으론 배가 차지 않으므로!
고기고기 싸고 크고 맛좋은 프리미엄 괴기를 사다가 구워서 맛납게 먹고 밴쿠버의 멋진 야경을 보며 늦도록 수다를 떨었다.
최고급 매트리스에서 정말 숙면을 취하고
(아 이래서 비싼 침대쓰는구나 ㅠ ㅠ)
면자가 돌아가는날 ㅠ
뭔가 번개처럼 지나가버린 삼박사일의 즐거움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담아가라고!!
새벽같이 일어나 스탠리파크로 향했다!
안개낀 아침의 스탠리파크와 해변산책로는
잊지못할 그림같은 추억을 만들어주었고
혼자 열시간을 날아갈 면자와 헤어지는 아쉬움과 배타고 새로운 우리집으로 가게되는 기대감이
묘하게 교차되는 순간이었다.
면자를 보내고
무지막지한 짐과 남은 우리둘은 용량초가인
짐들을 몇번이고 정리하여 겨우 버스에 싣고
빅토리아로 출발하였다.
오홋! 드디어 빅토리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