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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츄츄 Jan 03. 2016

흐린 기억속에 시애틀

시련을 벗어나 진짜 여행의 시작

미드나 영화속에서나 보던 집들이며

비현실적인 비율의 사람들

하다못해 줄에달린 신호등도 멋져보였다.


아침일찍일어나 시애틀 관광시작!

사진찍기좋은 적당한 흐린날씨까지

거리에 넘치는 활력과 즐거워하는사람들 속에서

그동안의 시련과 스트레스가 모두 해소되었다.

나의 캐나다행 여행동반자 16년째 우리 커플옆에서 잔소리중이신 김면자씨

생각보다 작고 미로같은 느낌의 퍼블릭마켓을

방향감각따위 없는 우리셋은 무한반복으로 돌다가

스타벅스 1호점의 길고긴 줄에 합류하였다

줄이 하도길어서 옆건물까지이어져있음! 내 머리통으로 일호점 간판을 가렸네 쯧쯧

줄을서있으면 직원이 코팅된 메뉴판같은걸 주는데 ㅋ 커피아니고ㅋㅋ 여기서만 판다는 텀블러며 머그컵등이 가격과 안내되어있다.(한국쇼핑몰에서 더싸게 파는데 뭐ㅋㅋㅋ) 줄까지 섰으니 텀블러한개와 머그 하나씩 사서 바이바이

면세점 찬스로 사다드린 렌즈로 인생샷 뽑아주시는 남편


부슬부슬 내리는 비와 소란스러운 시장

짙고 고요한 바다와 커다란 관람차

한블럭만 지나면 높이솟은 빌딩들.


시애틀은 그 독특한 느낌으로 정말 영화속에 있는것 같은 기분이 들게했다.

저 파스타의 맛이 잊혀지지가 않아!!

맛난것을 먹자!! 하고 들어간 레스토랑

바다가보이는 자리와 기대이상의 맛은 보너스 였다.

이제 곳곳의 골목을 누빌차례!! 낡고도 멋진 건물들

그안에 멋스러운 인테리어등 정말 눈이 바쁜하루였다. 길 끝에서 만난 도서관. 밖에서 보기와는 다르게 안쪽은 좀 더 따뜻한 느낌이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위층으로 올라가니 맨 아래층까지 연결된 시원한 구조. 난 더 높은곳을 가보겠다며 비상문을 열었고(분명 emergency만 사용하라고 빨간색으로 써있었다ㅋㅋㅋ) 이 멋진 구조덕에 전체가 쩌렁쩌렁 울리는....어글리코리안 죄송합니다ㅠ

이 두사람에게 겁나게 욕을 먹었으니 용서하세요ㅋ

질질끌려 밖으로 나와 껌벽을 찾아가기로 했다.

구글맵을의지하여 와보니 아까 출발한곳 ㅋㅋㅋ

묘한 껌냄새와 침냄새가 섞인 향기가 멀리서부터 풍겨오고 곳곳에 자기껌을 더하는 사람들

재밌어하는 아이들

어디든 흔적을 남기고자하는 사람들의 기발함이

또 다른이들의 발걸음을 재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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