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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츄츄 Dec 20. 2015

시련의 시작

아우 아메리카

시련1

밴쿠버 공항에서 룰루랄라 찾아간 렌터카는

인터넷으로 분명 결제를 다했는데

추가비용(네비 추가운전자 보험 등등)은 현장결재를 해야하는것이었다.


문제는

신용카드로만 결재해야하는데

우리가 돈을 모두 시티체크카드에 가지고 있는점 하나뿐인 신용카드로는 이케아에서 캐나다 살림을 사느라고 남은한도가 없었다.


다 취소하고 면자(나와함께간 친구)의 카드로

렌트하는것도 차가없어서 안되고

무조건 예약자인 도무신용카드로만 가능


현금으로 카드를 선결재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한국시간으로 새벽6시 ㅠ 8시부터 선결재가 가능


오랜만에 만난 반가움이 가시기도 전에

남편의 얼굴은 굳어져 갔다

굳은 엉덩이들

이민가방셋을 끌고 다시 공항안으로 들어와 일단 점심을 먹었다... 여차여차 모바일로 선결재 후 차를 받을수 있었는데 또 예약한 차가 아님ㅋㅋㅋㅋ

여기서 또 실갱이하기 싫어서 그냥 출발!

(여행 후 확인하고 차액을 돌려받았다)


네시간만에 공항에서 풀려나

이제는 미국으로!!

시련2로 신나게 달려갔다


숨쉴틈없이 가득찼던 체로키

시련2로 빛의속도로 도착한 우리

국경에서 차수색을 당했다.

간이 콩알만해지는 저들의 굳은얼굴

열손가락 얼굴사진까지 다 찍고나서야

미국 입장 허락


멘탈이 탈탈털림과 동시에 해는지고

어둠속을 헤매이며 겨우겨우 숙소를 찾아갔다.

우리는 어느식당도 찾아갈 여력이 남아있지 않았고

시애틀의 첫끼를 세븐일레븐 피자로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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